삼성SDI, GM과 손잡고 美 인디애나주에 합작 배터리 공장 세운다
이수민 2023. 6. 13. 23:15
미국 인디애나주에 삼성SDI와 미국 완성차 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의 전기차 배터리 합작공장이 들어선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와 GM은 이날 미국 인디애나주 북중부 지역인 세인트조셉 카운티 내 뉴칼라일에 배터리 합작법인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양사는 앞서 지난 4월 2026년까지 약 30억 달러(4조원) 이상을 투자해 연산 30GWh(기가와트시) 이상 규모의 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뉴 칼라일에 들어설 합작공장의 부지는 265만㎡ 규모로, 축구장 390여개 면적에 달한다. 생산 시설이 완공되면 1700여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합작법인에서는 고성능 하이니켈 각형과 원통형 배터리를 생산한단 계획인데 향후 출시될 GM 전기차에 전량 탑재될 예정이다.
삼성SDI가 북미 현지에서 완성차 업체와 합작공장을 짓는 것은 스텔란티스에 이어 두 번째다. 삼성SDI는 지난해 세계 4위 완성차업체 스텔란티스와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하고 인디애나주 코코모에 전기차 배터리 생산공장을 짓기로 했다. 해당 공장은 연 23GWh 규모로, 2025년 가동 예정이다.
이수민 기자 lee.sumi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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