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회의에서 설파한 독립의 당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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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관은 오는 15일부터 8월 20일까지 제7관 특별기획전시실에서 '한국 독립운동과 국제회의' 특별기획전을 한다.
1907년 제2차 만국평화회의부터 1945년 샌프란시스코회의까지 주요 국제회의에서 독립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설파한 발자취를 조명한다.
이어 1907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제2차 만국평화회의에 특사를 파견해 국제사회에 한국 문제를 호소했던 활동들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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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국평화회의, 샌프란시스코회의 등 활동 조명
독립기념관은 오는 15일부터 8월 20일까지 제7관 특별기획전시실에서 '한국 독립운동과 국제회의' 특별기획전을 한다. 1907년 제2차 만국평화회의부터 1945년 샌프란시스코회의까지 주요 국제회의에서 독립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설파한 발자취를 조명한다.
전시는 3부로 구성됐다. 1부 '국제평화 모색을 위한 국제회의에 을사늑약의 불법성을 알리다'에서는 1905년 11월 일제의 을사늑약 강제 체결로 대한제국이 외교권을 빼앗긴 배경을 설명한다. 이어 1907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제2차 만국평화회의에 특사를 파견해 국제사회에 한국 문제를 호소했던 활동들을 소개한다.
2부 '국제질서 재편을 위한 국제회의에 한국독립을 호소하다'에서는 제1차 세계대전 뒤 국제질서가 재편된 상황을 열거한다. 전후 문제를 처리하기 위해 열린 파리강화회의, 워싱턴회의 등에서 대표단이 한국 문제를 상정시켜 독립을 승인받고자 했던 노력을 복기한다.
3부 '일제의 침략전쟁에 맞서 국제회의에서 한국독립을 보장받다'에서는 1931년 일제의 동북 지방 침략을 규탄하기 위해 열린 제네바 국제연맹회의에 파견된 대표단에 주목한다. 카이로회의와 샌프란시스코회의에서 자유와 독립을 보장받고자 했던 활동도 함께 살핀다. 두 회의는 1941년 태평양전쟁 뒤 일제의 침략이 확대되자 전후처리와 국제평화를 논의하고자 열렸다.
전시 자료는 문건 쉰두 점, 영상 네 점 등 모두 쉰여섯 점이다. 이승만 박사를 단장으로 한 대표단에서 워싱턴회의에 보낸 호소문과 청원서, 각국 대표와 언론인 등을 상대로 작성한 외교·선전물 등이다. 황기환이 파리 한국통신국 서기장으로 활동하면서 대한인국민회 중앙총회장 대리 백일규와 주고받은 서한 두 점 등 2019년 미국 로스앤젤레스 대한인국민회에서 대여한 희귀자료 열세 점도 만날 수 있다.
독립기념관 측은 "독립운동 시기 국제회의를 주제로 기획전을 열기는 처음"이라며 "다양한 노력으로 거둔 성과와 의의를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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