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대만 단교' 온두라스에 선물 보따리 안겼다

이휘경 2023. 6. 13.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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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대만과 단교하고 자국과 밀착을 선택한 온두라스에 농산물과 수산물 수입으로 화답했다.

대만과 단교하고 자국을 선택한 온두라스에 농·수산물 대중국 수출이라는 경제적 선물 보따리를 안김과 동시에 대만과 수교를 유지하는 나라들에 무언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린 것으로 해석된다.

인구 약 1천만 명인 온두라스는 지난 3월 '하나의 중국' 원칙을 수용해 82년간 외교관계를 유지한 대만과 단교하고 중국과 수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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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이휘경 기자]

중국이 대만과 단교하고 자국과 밀착을 선택한 온두라스에 농산물과 수산물 수입으로 화답했다.

중국 해관총서(세관)는 13일 공고 67∼69호를 통해 온두라스의 생커피콩, 바나나, 양식 수산물(새우) 수입 관련 검역 절차를 발표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전날 베이징에서 온두라스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중국을 찾은 시오마라 카스트로 대통령을 만나 온두라스의 발전을 지지하겠다고 밝힌 지 하루 만이다.

대만과 단교하고 자국을 선택한 온두라스에 농·수산물 대중국 수출이라는 경제적 선물 보따리를 안김과 동시에 대만과 수교를 유지하는 나라들에 무언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린 것으로 해석된다.

시 주석은 전날 카스트로 대통령에게 "중국은 양국 관계를 흔들림 없이 발전시키고, 온두라스의 경제와 사회 발전을 굳건히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고, 카스트로 대통령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지하고, 중국이 국가통일을 위해 한 노력을 단호하게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양국은 정상회담의 결과물인 '중국·온두라스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일대일로(一帶一路: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 협력 틀 아래서 정책 조율과 발전 계획의 접목을 강화하고 각 분야의 교류와 협력을 심화하기로 했다

인구 약 1천만 명인 온두라스는 지난 3월 '하나의 중국' 원칙을 수용해 82년간 외교관계를 유지한 대만과 단교하고 중국과 수교했다.

(사진=AFP 연합뉴스)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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