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몸에 ‘이것’ 적으면 치매 위험

김서희 기자 2023. 6. 13.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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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의 근육 조직에 지방이 쌓이면 인지기능이 저하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피츠버그대 보건대학원 카레이나 로사노 역학 교수 연구팀이 69~79세 성인 1634명을 대상으로 골격근 지방과 인지기능 간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근육 조직과 인지기능 간의 연관성이 확인됐다.

골격근 속 지방이 늘어나면 근육 건강과 무관하게 인지기능이 떨어진다는 예고 신호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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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의 근육조직에 지방이 쌓이면 인지기능이 저하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노인의 근육 조직에 지방이 쌓이면 인지기능이 저하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피츠버그대 보건대학원 카레이나 로사노 역학 교수 연구팀이 69~79세 성인 1634명을 대상으로 골격근 지방과 인지기능 간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골격근은 뼈나 힘줄에 붙어서 의식적인 수축을 통해 몸의 움직임을 만드는 근육 조직이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골격근 지방조직을 측정하기 위해 CT 검사를 연구 시작 때와 6년 후에 시행했다. 또한 연구 시작 1, 3, 5, 8, 10년째에 ‘간이 정신상태 검사’를 통해 참가자들의 인지기능을 평가했다.

연구 결과, 근육 조직과 인지기능 간의 연관성이 확인됐다. 근육 조직에 지방이 1~6년 사이에 4.85cm2 늘어나면 6~10년 사이 간이 정신상태 검사 성적이 3.6점 떨어졌다. 이러한 결과는 성별이나 인종 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골격근 속 지방이 늘어나면 근육 건강과 무관하게 인지기능이 떨어진다는 예고 신호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골격근 속 지방이 어떻게 인지기능을 저하시키는지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미국 노인병학회 저널(Journal of the American Geriatrics Society)’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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