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한국노총과 간담회…"협력해 노동개혁 나서길 기대"

김영원 2023. 6. 1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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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불참을 선언한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전국 시도의장단과 만나 "정부와 한국노총이 서로 협력해서 노동 개혁에 나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저도 나쁜 친구보다는 좋은 친구가 필요한데 홍 시장이 좋은 친구가 되겠다고 해서 감사하다"며 "행동 대 행동으로 보다는 문제를 화술로 풀어가면 어떨까 싶다. 정부가 노동자들을 더 어렵게 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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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불참을 선언한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전국 시도의장단과 만나 "정부와 한국노총이 서로 협력해서 노동 개혁에 나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13일 오후 한국노총 대구본부에서 열린 정책 간담회에 참석했다. 그는 "(정부가) 한국노총과 대립 구도를 가지는 것은 바람직스럽지 않다"며 "한국노총의 입장을 정부에 전달하고 잘못된 오해가 있으면 서로가 풀어가는 (것에 도움을 주는) 그 역할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그러면서 "한국노총은 한국노동운동의 본산이자 대한민국이 선진국에 이를 때까지 고생해 온 산업 역군들"이라며 "경사노위 위원장과 노동부 장관도 노력하고 있지만 나도 노동정책에 관해 오래 경험하고 다뤄 이 문제를 풀어가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저도 나쁜 친구보다는 좋은 친구가 필요한데 홍 시장이 좋은 친구가 되겠다고 해서 감사하다"며 "행동 대 행동으로 보다는 문제를 화술로 풀어가면 어떨까 싶다. 정부가 노동자들을 더 어렵게 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했다.

앞서 홍 시장은 지난 8일 페이스북에 "한국노총은 만나면 좋은 친구"라며 "정부도 대화의 끈을 놓지 말고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기를 기대한다"고 적었다.

한국노총은 지난 7일 고공 농성을 벌이던 김준영 금속노동조합총연맹 사무처장을 경찰이 강경 진압했다며 경사노위 참여 전면 중단을 결정한 바 있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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