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장관 "우리 수산물 3만건 검사…안심하고 먹어도 된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이 13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방류 문제’와 관련해 일각에서 국내 수산물 섭취가 줄어들 것이란 우려가 나오는 것에 대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는 것을 분명하게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지금까지 유통되고 있고 우리 식탁에 오르는 수산물은 안심하고 먹어도 되느냐’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조 장관은 “우리 수산물에 대해서는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약 3만건 정도에 대해 검사했다”며 “그 검사 결과 기준치 이상의 방사능 검출 사례는 전혀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올해 방사능 검사 대상이 국내 생산 수산물 기존 100개 품목에서 전 품종으로 확대되는 것이 맞느냐’는 질문에도 “맞다. 그렇게 추진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과학에 근거한 정보를 정확·신속하게 제공하고 국민과 지속해서 소통해 안심할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해수부 차원의 대응책은 무엇이냐’는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는 “일본 수산물 규제 문제는 물, 생수 문제와는 완전히 다르다”며 “일본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을 금지한다는 원칙을 분명히 갖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조 장관은 관련 업계가 피해를 보지 않도록 “방류 시 수산물 할인행사를 지속해서 진행하겠다”며 “장에서 소화되지 못하는 수산물에 대해서는 수매하고, 비축해 수산물 소비 모멘텀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수민 기자 lee.sumi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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