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사, 적자에도 신약 개발 모멘텀”...NH證 목표가↑ [오늘, 이 종목]

이성민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economy05@mk.co.kr) 2023. 6. 13. 19:2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 백신 공장 안동 L하우스. (SK바이오사이언스 제공)
NH투자증권은 6월 13일 SK바이오사이언스에 대해 올 2분기 연구개발(R&D) 비용 확대로 인한 적자는 불가피하지만 신약 개발 모멘텀이 발생할 수 있다며 목표주가를 7만2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홀드(HOLD)’를 유지했다.

박병국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 회사의 가치에 가장 중요한 스카이팩 폐렴구균 백신 임상 2상 데이터가 오는 6월 29일 (다국적 제약사) 사노피의 R&D 데이에 공개될 예정”이라며 “만일 긍정적인 데이터가 공개된다면 하반기 임상 3상 진입에 대한 논의와 결과 공유도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매출액 변화가 없는 상황에서 R&D 비용이 계속 늘고 있어, 2분기 302억원 규모의 영업손실을 내며 1분기에 이어 적자 기조를 지속할 것으로 추정된다. 박 애널리스트는 “올 하반기 독감 백신 확대, 노바백스 정산으로 상반기보다 매출액이 증가할 것”이라면서 연간 매출액은 1402억원으로 지난해보다 69% 줄어들고, 671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해 지난해 대비 적자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이후 실적 부진은 장기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그는 “이 시기에 벌어들인 현금으로 사업을 계속 다각화하는 방향을 검토 중”이라며 “이 회사의 사업과 연결할 수 있는 ‘백신 사업 글로벌화’나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인수합병’을 우선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날 오후 2시 30분 기준 전일 대비 0.37% 오른 8만1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Copyright © 매경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