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쿠, 사우디에서 연봉 255억 원 제안 받고 '더 줘'

김정용 기자 2023. 6. 13.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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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스타들을 쓸어가려 노력 중인 사우디아라비아가 로멜루 루카쿠에게도 손을 내밀었다.'푸트 메르카토'의 산티 아우나 기자는 프랑스 파리의 한 호텔에서 루카쿠 측과 사우디 구단 알힐랄의 미팅이 있었다고 전했다.

루카쿠 측은 사우디 행에 관심을 보이면서도 더 많은 연봉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바탕으로 각 구단에 세계적인 스타를 3명씩, 총 12명을 사우디 리그로 불러오겠다는 원대한 계획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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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멜루 루카쿠(인테르밀란).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축구 스타들을 쓸어가려 노력 중인 사우디아라비아가 로멜루 루카쿠에게도 손을 내밀었다.


'푸트 메르카토'의 산티 아우나 기자는 프랑스 파리의 한 호텔에서 루카쿠 측과 사우디 구단 알힐랄의 미팅이 있었다고 전했다. 알힐랄이 구두로 제안한 액수는 연봉 2,000만 달러(약 255억 원)였다. 루카쿠 측은 사우디 행에 관심을 보이면서도 더 많은 연봉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사우디 국부펀드인 공공투자펀드(PIF)가 자국 4개 명문구단 알나스르, 알이티하드, 알아흘리, 알힐랄의 지분을 75%씩 확보하며 모두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이를 바탕으로 각 구단에 세계적인 스타를 3명씩, 총 12명을 사우디 리그로 불러오겠다는 원대한 계획을 세웠다. 이에 따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 카림 벤제마(알이티하드)가 영입됐다. 여기 만족하지 않고 네이마르, 리오넬 메시 등 최근 이적시장에 나온 슈퍼스타는 죄다 러브콜을 보내는 중이다.


특히 알힐랄은 최근 네이마르 영입을 시도했다가 실패한 것으로 알려진 팀이다. 영입 가능한 스타 중 루카쿠는 현실적이면서도 실력과 명성을 겸비한 대안이다.


루카쿠는 벨기에 대표 공격수다. 안더를레흐트, 첼시, 웨스트브로미치, 에버턴,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인테르밀란 등을 거치며 활약해 왔다. 득점력이 최고조였던 2019-2020시즌에는 컵대회 포함 34골로 맹활약했다. 거대한 덩치에 스피드, 돌파력, 왼발 슈팅력까지 겸비했다. 제 실력을 발휘하기만 한다면 슈퍼스타임은 분명하다.


현재 원소속팀은 첼시지만, 첼시에서 뛰길 거부하고 인테르로 임대 보내달라는 고집을 부린 결과 1시즌 동안 인테르 공격수로 뛰었다. 지난 11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 투입됐으나 맨체스터시티를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그쳤다.


로멜루 루카쿠(인테르밀란). 게티이미지코리아
로멜루 루카쿠(인테르밀란). 게티이미지코리아

현재 루카쿠는 첼시 입장에서 처치 곤란 선수에 가깝고, 인테르 입장에서는 지나치게 비싼 연봉과 자기관리 미흡 때문에 영입하기 꺼림칙하다. 낙동강 오리알이 될 수 있는 상황에서 사우디의 러브콜은 루카쿠에게 유독 솔깃할 법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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