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혜진, 강남 빌딩 150억에 매각…"사실상 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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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논현동 빌딩을 140억원대에 매입했던 배우 전혜진이 1년 만에 해당 빌딩을 150억원에 매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과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전혜진은 자신이 대표로 있는 법인 명의로 매입했던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지하 1층 지상 8층 규모(대지 238.5㎡, 연면적 1115.48㎡) 빌딩을 지난달 150억원에 매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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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재테크 수단 '부동산'…실패한 사례도
서울 강남구 논현동 빌딩을 140억원대에 매입했던 배우 전혜진이 1년 만에 해당 빌딩을 150억원에 매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과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전혜진은 자신이 대표로 있는 법인 명의로 매입했던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지하 1층 지상 8층 규모(대지 238.5㎡, 연면적 1115.48㎡) 빌딩을 지난달 150억원에 매각했다. 지난해 4월 140억원에 해당 건물을 매입한 지 불과 1년여만이다.
전혜진의 빌딩 매각은 부동산 업계에서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본다. 단순 매입액과 매각액만 따져보면 10억원의 시세차익을 거둔 것으로 보이지만, 법인세와 양도세 등을 고려하면 실제 차익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는 게 부동산 업계의 추측이다. 오히려 손해를 봤을 것이란 평가가 다수다. 전씨의 매각 사유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연예인 부동산 투자의 빛과 그림자
다량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연예인의 경우, 재테크 수단으로 부동산 투자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 부동산 투자가 꼭 많은 수익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성공한 사례가 있지만, 실패한 사례도 있다.
대표적인 실패 사례가 배우 하지원이다. 하지원은 서울 중심에 있는 빌딩을 100억원에 매입했으나 대부분이 공실로 비어 있어 손실을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5월,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하지원은 지난 2020년 자신이 설립한 법인 해와달 엔터테인먼트의 명의로 성수동2가에 있는 '빌딩8'을 100억원에 매입했다.
해당 건물의 당시 3.3㎡(평)당 매입가는 1억2800만원으로, 지난 3월 인근 비슷한 건물이 3.3㎡당 7649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2배 가까운 금액이다. 그러나 지하 1층부터 지상 8층으로 이뤄져 있는 해당 건물은 1층에 위치한 안경원만 제외하면 모두 공실로 비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해당 건물에 설정된 채권최고액은 90억원이다. 통상 대출의 120% 수준에서 채권 최고액이 설정되는 것을 고려하면 대출 금액은 약 80억원, 하지원이 매달 내야 하는 이자는 2600만원(연 금리 4% 수준)으로 추정된다.
업계에서는 이처럼 부진한 임대수익률에 최근 오른 대출 금리 등을 따져보면 연간 손실이 2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룹 '씨엔블루'의 리더 정용화 또한 부동산 투자로 인한 시세 차익을 거의 얻지 못했다.
정용화는 2017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소재 지하 2층, 지상 4층, 대지면적 221.7㎡짜리 빌딩을 100억5000만원에 샀다. 3년 뒤인 지난해 10월 해당 빌딩을 106억원에 팔았다. 대지 3.3㎡(1평)당 약 1억5800만원이다. 정용화는 3년간 5억5000만원(5.5%)의 시세차익을 보고 건물을 매각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취득세와 부가가치세, 재산세 등 보유세, 중개 수수료를 고려하면 '본전 매각'에 가깝다는 평을 들었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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