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은 ‘단골’ 3파전, 수비는 ‘새 조합’ 틈새 도전… 클린스만호 6월 A매치 경쟁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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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A매치 2연전을 앞두고 위르겐 클린스만호의 포지션별 주전 경쟁 체제도 본격 가동된다.
공격진에서는 대표팀 단골 3인방이 다투고, 수비진에서는 붙박이 주전들이 빠진 틈새를 비집고 들어가기 위한 도전이 펼쳐진다.
3월 A매치가 '카타르 16강' 멤버들의 격려 성격이 강했다면, 6월 2연전은 클린스만 감독의 의중이 반영된 첫 A매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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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A매치 2연전을 앞두고 위르겐 클린스만호의 포지션별 주전 경쟁 체제도 본격 가동된다. 공격진에서는 대표팀 단골 3인방이 다투고, 수비진에서는 붙박이 주전들이 빠진 틈새를 비집고 들어가기 위한 도전이 펼쳐진다.
대표팀 공격수 오현규(셀틱)는 13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치러진 축구 대표팀 소집훈련 전 인터뷰에서 “1분을 뛰든 90분을 뛰든 항상 최선을 다할 것이다. 100%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오현규는 2022 카타르월드컵 ‘예비 선수’로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이 때문에 클린스만 감독 체제에서 치러지는 첫 메이저대회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정예멤버로 나서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그는 “경기장에서 뛰지 못한 한과 굶주림이 있어 더 간절함을 느낀다”며 “이번 아시안컵에 가게 되면 그동안 꿈꿨던 순간들을 현실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오는 16일 페루(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20일 엘살바도르(대전월드컵경기장)와 2연전을 치른다. 3월 A매치가 ‘카타르 16강’ 멤버들의 격려 성격이 강했다면, 6월 2연전은 클린스만 감독의 의중이 반영된 첫 A매치다. 또 ‘64년 만의 아시안컵 탈환’을 공언한 만큼, 내년 1월 대회 준비의 출발점이기도 하다.
세계적 공격수 출신 클린스만 감독 체제에서 가장 주목받는 포지션인 스트라이커 자리는 오현규를 비롯해 카타르월드컵의 스타 조규성(전북 현대), ‘벤투호 최다골’ 황의조(FC서울)가 나선다. 클린스만 감독은 전날 “3명은 충분히 득점할 수 있는 선수들이다. 출전 시간을 충분히 부여할 생각이다. 이들이 득점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를 하고 지켜보겠다”며 경쟁에 불을 붙였다.
오현규는 지난 1월 스코틀랜드 셀틱으로 유럽 무대를 밟아, 데뷔 시즌 ‘도메스틱 트레블’에 기여하며 급성장했다. 시즌 초반 부진했던 조규성과 황의조는 A매치 직전 부활포를 쏘아 올리며 기량을 끌어올렸다. 조규성은 최근 3경기 3골, 황의조는 두 경기 연속골을 넣었다.
오현규는 두 경쟁자에 대해 “어릴 적 축구라는 꿈을 꾸게 해준 형들이라 존경하는 마음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페널티지역 안에서 조금 더 힘이 있고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것”을 본인의 장점으로 어필했다.
수비진에서는 부동의 주전 김민재(나폴리)-김영권(울산 현대) 센터백 라인이 각각 기초군사후련,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하면서 그간 기회가 제한됐던 선수들이 눈도장을 찍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중 박지수(포르티모넨스) 정승현(울산)이 각 A매치 14경기, 11경기를 치렀고 김주성(서울)이 1경기, 박규현(디나모 드레스덴)은 첫 승선이다.
박지수는 이날 “솔직히 김영권, 김민재를 대체할 선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그래도 내 장점이 있으니 어필하면 경쟁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박지수는 전임 파울루 벤투 감독 체제에서 백업멤버로 꾸준히 부름을 받았지만, 월드컵 최종명단 발표 하루 전에 부상을 입는 불운을 겪었다. 그는 “월드컵을 앞두고 부상으로 함께 하지 못한 게 아쉬웠다”며 “선수라면 꿈을 더 크게 가져야 한다. 이번 2연전 준비를 잘하겠다”고 다시 각오를 다졌다.
한편 대표팀 ‘캡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은 탈장 증세로 수술 후 회복 훈련에 들어가면서 페루전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다만 손흥민은 경기 출전 의지가 강하고, 훈련도 정상적으로 소화하고 있다.
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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