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1위·올스타 투표 1위' AL 휩쓰는 오타니, MVP 예상도 1위

윤승재 2023. 6. 13. 16:5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LAA 오타니 쇼헤이. 게티이미지


LA 에인절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시즌 두 번째 MVP 모의투표에서도 아메리칸리그(AL) 1위를 차지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3일(한국시간) 양대리그 MVP 모의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지난달 초에 열린 첫 모의투표보다 4명 늘어난 47명이 참여한 가운데, 오타니는 1위표 23장을 얻으며 1위 자리를 고수했다. 오타니는 5월 첫 모의투표에서 1위표 30장을 받으며 유력 MVP 후보에 오른 바 있다. 

오타니가 4일 시애틀전 5회 2점 홈런을 날린 뒤 베이스를 돌며 기뻐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오타니는 6월 타석에서 쾌조의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다. 6월 11경기에서 오타니가 기록한 성적은 타율 0.391(39타수 18안타) 5홈런 12타점. 특히 MVP 모의투표가 발표된 이날엔 텍사스 레인저스전에 선발 출전, 홈런 2방을 쏘아 올리며 AL 홈런 단독 선두(20개)에 등극하기도 했다. 

마운드에선 6월 2경기 평균자책점 5.73으로 다소 주춤하나 타석에서의 활약이 이를 상쇄했다. 시즌 전체를 두고 봤을 땐 13경기 5승 2패 평균자책점 3.32로 준수한 편이다. 

오타니의 AL MVP 경쟁자는 뉴욕 양키스의 애런 저지다. 지난해 오타니를 제치고 MVP에 오른 저지는 1위표 12장을 얻으며 오타니의 뒤를 추격했다. 오타니에게 홈런 1위 자리를 내줬으나, 19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홈런 레이스를 이끌고 있다. 

2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홈 경기에서 3루 도루에 성공한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 게티이미지


한편, 내셔널리그(NL)에선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가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지난달 40명에게 1위표를 얻었던 아쿠나 주니어는 이번 투표에서 42명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1위를 굳혔다. 

아쿠나 주니어는 올 시즌 65경기에 나와 타율 0.331 13홈런 37타점 28도루를 기록하며 NL을 주도하고 있다. 아쿠나 주니어는 이날 발표된 올스타 팬투표 1차 집계에서 108만 6637표를 얻으며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올랐다. 메이저리거들 중 유일하게 100만표를 넘겼다. 오타니는 92만 4182표를 얻어 전체 2위이자 AL 1위에 자리했다.

윤승재 기자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