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소집] 김민재·김영권 없는 6월, 센터백 조합 키워드는 김천상무

조효종 기자 2023. 6. 13. 16: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천상무에서 함께 했던 센터백들이 6월 A매치 기간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발을 맞춘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16일 오후 8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페루와 국가대표 친선경기를 치른다.

박지수와 정승현, 김주성은 대표팀에 나란히 발탁된 건 처음이지만, 소속팀에선 합을 맞춰 본 경험이 있다.

대표팀에 처음 발탁된 2001년생 수비수 박규현이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어 센터백으로 나설 가능성도 있다.

음성재생 설정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지수(한국 남자 축구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

[풋볼리스트=부산] 조효종 기자= 김천상무에서 함께 했던 센터백들이 6월 A매치 기간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발을 맞춘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16일 오후 8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페루와 국가대표 친선경기를 치른다. 지난 2019년 12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이후 오랜만에 부산에서 열리는 A매치다. 선수단은 12일 오후 부산에서 소집돼 훈련을 시작했다.


이번 대표팀 명단에는 한동안 주축으로 활약했던 수비수들이 대거 이탈했다. 특히 센터백 진영은 2022 카타르 월드컵에 나섰던 선수 4명 모두 합류하지 못했다. 김민재는 훈련소 입소, 김영권, 권경원, 조유민은 소속팀 경기 도중 당한 부상으로 제외됐다.


클린스만 감독은 실험이 불가피한 상황인 센터백 진영에 박지수, 정승현, 김주성을 소집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직전 부상을 당해 본선에 참가하지 못한 박지수는 약 7개월 만에, 정승현과 김주성은 각각 지난해 6월, 7월 이후 처음으로 A매치 출격을 준비한다.


소집 2일 차인 13일 오전 훈련에 앞서 미디어 인터뷰에 참석한 박지수는 "솔직하게 이야기해서 영권이 형과 민재를 대체할 선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기존 수비진의 공백을 아쉬워하면서도 다른 선수들과 함께 경쟁력을 발휘해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믿는 구석은 호흡이다. 박지수와 정승현, 김주성은 대표팀에 나란히 발탁된 건 처음이지만, 소속팀에선 합을 맞춰 본 경험이 있다. 비슷한 시기에 병역 의무를 이행하며 김천에 함께 몸담았다. 정승현과 김주성은 2021년 3월, 박지수는 3개월 후인 6월 입대해 2021, 2022시즌 같이 경기에 나섰다. 2022년 5월 제주유나이티드전에선 세 선수가 나란히 선발로 나서 스리백을 구성하기도 했다. 박지수는 "김주성, 정승현 선수와 김천상무에서 같이 뛰었다. 두 선수가 어떤 플레이를 원하는지, 어떻게 하는지 잘 알고 있다"며 호흡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두 선수 말고 다른 선수와 짝을 이룰 수도 있다. 대표팀에 처음 발탁된 2001년생 수비수 박규현이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어 센터백으로 나설 가능성도 있다. 박지수와 박규현은 소집 훈련 첫날 센터백 파트너를 이뤄 오현규, 황희찬, 이강인 등으로 구성된 공격진을 상대하는 훈련을 진행하기도 했다. 박지수는 "잘 하는 선수다. 어제 같이 해봤는데 잘 맞는 것 같다"며 계속 이야기를 나누면서 잘 맞춰나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타임톡beta

해당 기사의 타임톡 서비스는
언론사 정책에 따라 제공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