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자립 아니고 비전교회’ 기감, 비전교회 지원 정책 시동

손동준 2023. 6. 13.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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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감독회장 이철 목사)가 올해도 '교회개척과 성장을 돕는 개척 레시피'(개척 레시피)를 발간한다.

기감 제35회 총회 개척·미자립정책위원회(위원장 박영진 목사)는 13일 서울 종로구 본부교회에서 올해 첫 회의를 진행했다.

홍 부장은 "감리회 성도 수가 감소하는 가운데 개척·미자립교회에 대한 정책적 중요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선교국에서는 개척 가능 지역에 대한 데이터 등 개척·미자립교회 목회자를 위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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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감 개척·미자립정책위원회가 13일 서울 종로구 본부교회에서 회의를 갖고 미자립교회 성장을 위한 '개척 레시피' 4권 출간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은 개척 레시피 1~3권.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감독회장 이철 목사)가 올해도 ‘교회개척과 성장을 돕는 개척 레시피’(개척 레시피)를 발간한다.

기감 제35회 총회 개척·미자립정책위원회(위원장 박영진 목사)는 13일 서울 종로구 본부교회에서 올해 첫 회의를 진행했다. 회의에서는 2019년부터 해마다 발간하고 있는 사례집 개척 레시피에 대한 논의가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개척 레시피는 3권에 걸쳐 30개 교회의 사례를 소개했다. 모범 사례의 선정 기준을 모이는 수에 국한하지 않고 △선교-전도 △사역 △어린이 청소년 △농어촌 △복지 △문화의 7가지 카테고리를 바탕으로 분류한 것이 특징이다.

위원회는 올해도 모범 사례를 발굴해 11월까지 최종 원고를 마감할 방침이다. 위원장 박영진(승리교회) 목사는 “올해는 책 발간에 그치지 않고 그간 소개된 교회들을 모아 네트워크를 형성해 서로 격려하며 시너지를 이루는 데까지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미 개척됐지만 오랜 기간 정체를 겪고 있는 교회들을 위한 ‘재개척 학교’에 대한 아이디어도 제시됐다. 기감 선교국의 홍석민 부장은 “코로나 이후 재개척 학교가 열리지 못하고 있는데 최근 연회 단위의 개최 요청이 들어오고 있다”며 “위원회에서 재개척 학교를 직접 열어주는 것도 좋지만 연회마다 직접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도록 매뉴얼을 만들면 운동이 더욱 확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기감 개척·미자립정책위원회가 13일 서울 종로구 본부교회에서 올해 첫 회의를 갖고 개척 레시피 발간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홍 부장은 “감리회 성도 수가 감소하는 가운데 개척·미자립교회에 대한 정책적 중요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선교국에서는 개척 가능 지역에 대한 데이터 등 개척·미자립교회 목회자를 위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기감은 1년 경상비 4000만원 이하의 교회를 미자립으로 분류하고 있다. 2022년 통계표 기준 기감 내 교회 수는 6659개이며 절반 가량인 3114개 교회가 미자립이다. 기감에서는 미자립교회라는 용어 대신 발전 가능성을 담아 ‘비전교회’라는 정책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글·사진=손동준 기자 sd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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