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핵오염수" 표현 쓴 민주당 울산시당 인사 고발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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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울산시당이 13일 일본 정부의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방침과 관련해 오염수를 '핵오염수'라고 표현하면서 비판한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인사를 고발 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울산시당은 이날 성명을 내고 "오염수를 '핵오염수'라고 표현함으로 인해 자극성을 극대화시키고 피폭에 직접 영향을 주는 것인냥 악의적인 괴담을 유포한 민주당 울산시당 인사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경찰에 고발 조치를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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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울산광역시당이 지난 2일 오후 3시 남구 삼산동 롯데백화점 정문앞 광장에서 가진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반대!’울산시당 범국민서명운동본부 발대식에서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이 발언하고 있다. |
ⓒ 민주당 울산시당 제공 |
국민의힘 울산시당은 이날 성명을 내고 "오염수를 '핵오염수'라고 표현함으로 인해 자극성을 극대화시키고 피폭에 직접 영향을 주는 것인냥 악의적인 괴담을 유포한 민주당 울산시당 인사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경찰에 고발 조치를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들은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의 한 인사가 '일본이 핵오염수 해양투기를 강행하려 한다' '음식 섭취로 인한 내부 피폭은 태아가 성인보다 1000배, 아동은 20배나 민감하다. 이 위험을 30년 이상 마주해야 한다'는 내용을 SNS에 올렸다고 한다"면서 고발 방침 배경을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은 지난 5월 29일 울산 울주군 서생면 대송리 평동항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규탄대회'를 시작으로 6월 2일 울산 롯데백화점 정문 앞 광장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울산시당 범국민서명운동본부 발대식을 가진 뒤 시민들을 상대로 서명운동을 진행 중이다.
이에 그동안 침묵을 지키던 국민의힘 울산시당이 13일 '허위사실 유포 혐의' 고발카드로 반격에 나선 모양새다.
국민의힘 "민주당, 사회적 공포감 조성하며 악의적 선동 지속"
국민의힘 울산시당은 "민주당은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방류에 대해 사회적 공포감을 조성하며 악의적인 선전·선동을 지속하고 있다"며 "이것은 결과적으로 양국관계를 악화시키고, 수산업계에 막대한 피해만 일으킬 뿐이다. 당장 중단하기를 바란다"고 요구했다.
특히 이들은 "당대표 경선 돈봉투 사건과 김남국 의원의 코인사건으로 궁지에 몰린 민주당이 물타기용으로 우리 바다를 인질로 삼아 괴담을 퍼트리며 정치적 도발을 벌이는 것에 대해 개탄을 금할 수가 없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후쿠시마 오염수는 2020년 10월, 문재인 정부에서 작성한 보고서에서도 과학적인 검증으로 국제 기준에 맞춰 관리된 오염수가 우리 국민에게 미치는 영향이 미미할 것으로 예상했다"라며 "이후에도 관련 국가들이 철저한 검증을 이어가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민주당은 악의적인 선전, 선동을 중단하고, 정확하면서 객관적인 과학적 정보가 국민들에게 전달되도록 함께 힘을 모아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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