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지의 역습, 요동치는 KLPGA 상금왕 경쟁 [머니볼]

김윤일 2023. 6. 13.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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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반 부진을 이어가던 '대세' 박민지(25, NH 투자증권)가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박민지는 지난 11일 강원도 양양에 위치한 설해원CC에서 열린 '2023 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서 이예원과의 연장 승부 끝에 이글을 낚으며 극적인 우승을 차지하는데 성공했다.

박민지는 이번 우승으로 상금 2억 1600만원을 획득, 단숨에 시즌 상금 랭킹서 27계단이나 상승한 4위에 안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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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승으로 상금 랭킹 4위에 안착한 박민지. ⓒ KLPGA

시즌 초반 부진을 이어가던 ‘대세’ 박민지(25, NH 투자증권)가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박민지는 지난 11일 강원도 양양에 위치한 설해원CC에서 열린 ‘2023 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서 이예원과의 연장 승부 끝에 이글을 낚으며 극적인 우승을 차지하는데 성공했다.


박민지는 이번 우승으로 상금 2억 1600만원을 획득, 단숨에 시즌 상금 랭킹서 27계단이나 상승한 4위에 안착했다.


이전까지 총 7개 대회에 참가했던 박민지는 컷 탈락했던 E1 채리티 오픈을 제외한 6개 대회서 약 9687만원을 벌어들이고 있었다. 박민지의 기량과 이름값을 고려하면 기대에 한참 못 미쳤던 누적 상금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잔뜩 칼을 갈고 나온 박민지는 큰 상금이 걸린 이번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를 거머쥐며 분위기 반전을 알렸다.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는 메이저 대회가 아닌데다 대회 기간 역시 4일이 아닌 3일짜리 대회. 그럼에도 총 상금은 이번 주 열리는 ‘DB그룹 제37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와 동일한 12억원짜리 대형 대회라 참가하는 모든 선수들이 의욕을 갖고 임하는 대회로 널리 알려져 있다.


2023시즌 KLPGA 상금 랭킹. ⓒ 데일리안 스포츠

현재까지 상금 1위는 시즌 초반부터 선두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는 박지영이다. 박지영은 지난해 12월 싱가포르에서 열렸던 2023시즌 개막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약 1억 9000만원을 획득한 것을 시작으로 2위 2회, TOP10 진입만 6차례 일궈내며 벌써 4억 5799만원을 쌓고 있다.


박지영을 맹추격 중인 선수는 이예원이다. 지난해 신인왕이었던 이예원은 국내 개막전인 롯데렌터카 오픈서 생애 첫 우승을 거머쥐며 잠재력을 폭발시키는데 성공했고 박지영과 마찬가지로 3위 이내 성적을 올린 대회만 세 차례를 기록하며 3600만원 차이로 1위를 압박하고 있다.


아직 우승이 없는 선수들 가운데 상금이 가장 높은 선수는 박현경이다. KLPGA 투어를 대표하는 강자 중 하나인 박현경은 올 시즌 2위만 세 차례 기록하며 트로피에 손이 닿지 않고 있다. 그럼에도 4억원을 돌파하며 우승을 차지했던 웬만한 선수들보다 많은 상금을 벌어들이며 2년만의 우승이 목전에 왔음을 알리고 있다.


한편, 이번 주 열리게 될 한국여자오픈은 지난주 열린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와 총 상금이 12억원으로 같지만 우승 상금은 3억원으로 훨씬 높다. 즉, 이번 대회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추는 선수는 단숨에 상금 랭킹 6~7위권으로 진입할 수 있으며 현재 30위권 이내 선수라면 곧바로 1위 등극까지 가능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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