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이 불지핀 한중 갈등…'제2의 한한령' 될까 불안한 유통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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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중 관계가 또다시 살얼음판을 걷자 국내 유통기업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재개) 효과에 따른 업황 회복을 기대했지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싱하이밍 주한 대사와 만찬 회동을 가진 것이 양국 관계를 더욱 꼬이게 만들면서 불똥이 튈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이에 우리 정부는 싱 대사를 초치해 항의했고 중국 정부도 정재호 주중 한국대사를 불러 우려와 불만을 표하며 맞초치로 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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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의존도 높은 화장품·면세업계 예의주시…여행은 타격 없어

최근 한·중 관계가 또다시 살얼음판을 걷자 국내 유통기업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재개) 효과에 따른 업황 회복을 기대했지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싱하이밍 주한 대사와 만찬 회동을 가진 것이 양국 관계를 더욱 꼬이게 만들면서 불똥이 튈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지난 8일 이재명 대표와 싱 대사가 만나 양국 관계를 비롯한 주요 현안을 논의한 가운데 싱 대사의 발언이 도마 위에 오르며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그는 “중국의 패배에 베팅하는 이들은 나중에 반드시 후회한다”며 윤석열 정부의 외교 정책을 노골적으로 비판했다.
이에 우리 정부는 싱 대사를 초치해 항의했고 중국 정부도 정재호 주중 한국대사를 불러 우려와 불만을 표하며 맞초치로 응수했다.
대통령실까지 직접 나서 “가교 역할이 적절하지 않다면 본국과 주재국의 국가적 이익을 해칠 수 있다”며 비판 수위를 높였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이 대표가 우리 정부의 외교를 공개적으로 비난할 수 있도록 멍석을 깔아준 거나 다름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 대표와 싱 대사의 만찬 회동이 양국 관계를 강대강으로 치닫게 하면서 국내 유통업계의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다. 중국 리오프닝으로 업황 회복을 기대했으나 정치적 이슈가 발목을 잡으면서 비상 상황에 놓여서다.
지난 2017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배치 사태로 촉발된 한한령이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중국 의존도가 높은 화장품·면세업계는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북미, 일본, 유럽 등으로 눈을 돌리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지만 중국 시장이 큰 만큼 선뜻 포기할 수 없는 시장이다.
화장품업계의 경우 중국 내 소비 회복 속도가 더딘 데다 자국 브랜드와 글로벌 명품 브랜드 양분화에 입지가 좁아지며 현지 시장에서의 성장세가 꺾이고 있다.
실제 LG생활건강의 올 1분기 중국 시장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 수 감소했고 같은 기간 아모레퍼시픽도 중국 법인 매출이 40% 가량 줄었다.
뷰티업계 관계자는 “중국 시장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미국 등 다른 국가로 진출을 꾀하고 있지만 쉽지 않는 게 현실”이라며 “매출이 많이 일어나는 중국 시장을 포기할 수 없는 만큼 외교·정치적 상황을 예의주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중국 매출 의존도가 높은 면세업계도 고민이 많기는 마찬가지다. 올 초만 해도 한한령 해제 분위기에 기대감이 높았던 만큼 다시금 얼어붙는 양국 관계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엔데믹 전환 이후 해외로 나가는 내국인은 물론 동남아, 미국, 유럽 등 관광객이 다시 늘고 있지만 중국 보따리상들이 차지했던 매출 수준을 상쇄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반면 여행업계는 정치·외교 리스크를 빗겨가는 모습이다. 우리 국민의 중국여행 수요가 폭발하고 있어서다.
교원투어 여행이지의 6월 출발 중국 상품 고객은 전월 대비 140% 증가했다. 이는 4월 중국 여행이 재개된 이후 최대 증가폭이다.
모두투어가 이달 13일부터 8월13일까지 해외여행 패키지 예약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베트남(31%)이 가장 높고 그뒤는 일본, 유럽, 중국 순이었다.
하나투어도 오는 7~8월에 출발하는 해외여행 예약 현황을 분석한 결과 중국이 13.3%로 회복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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