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분양가’면 통한다...대형 건설사들 분양가상한제 적용된 아파트 잇따라 공급

진욱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economy03@mk.co.kr) 2023. 6. 13.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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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명공원한라비발디온더파크 (HL디앤아이한라㈜ 제공)
대형 건설사들이 합리적인 분양가를 갖춘 아파트 공급에 나선다. 최근 분양 시장에서 이른바 ‘착한 분양가’를 내세운 단지들이 청약 흥행에 성공을 거두면서다.

13일 HL디앤아이한라㈜는 이달 중 ‘월명공원한라비발디온더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아파트는 충북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 산26번지 일원에 자리 잡은 단지로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8개동에 ▲76㎡(전용면적 기준) A타입 250가구 ▲76㎡ B타입 54가구 ▲84㎡ A타입 476가구 ▲84㎡ B타입 77가구 ▲122㎡ A타입 2가구 ▲122㎡ B타입 3가구 ▲134㎡ A타입 3가구 ▲134㎡ B타입 9가구 등 총 874가구 규모다.

분양가는 주변 시세인 3.3㎡당 1400만원보다 낮은 분양가로 책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주변 시설로는 청주일반산업단지가 있어 직주근접 아파트 역할을 할 수 있으며, 이 밖에도 주요 교통시설, 현대백화점, 예술의전당 등 시설이 단지 주변에 위치해 있다.

이어 호반건설은 6월 중 인천에서 ‘호반써밋인천검단AB19블록’을 분양한다. 단지는 검단신도시 AB19블록에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7개동, 총 85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검단신도시는 공공택지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이 아파트도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로 공급될 전망이다.

이 밖에 GS건설과 현대건설 컨소시엄도 각각 ‘운정자이시그니처’와 ‘힐스테이트자이아산센텀’을 분양한다. 두 아파트 단지 역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비교적 낮은 분양가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최근 합리적인 분양가가 청약 흥행의 핵심으로 부각되면서 대형 건설사에서 잇따라 합리적인 분양가를 갖춘 아파트 공급에 나서는 것으로 분석된다.

13일 부동산 리서치 전문 업체 ‘리얼투데이’가 올해 5월까지 1순위 청약 마감 단지들을 조사한 결과, 대부분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로 책정된 아파트였다.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자이디그니티’는 지난해 말 책정됐던 분양가상한제 적용 금액을 그대로 적용한 결과 198.7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밖에 청약 흥행에 성공한 충북 청주시 ‘신영지웰푸르지오테크노폴리스센트럴(73.7 대 1)’ ‘해링턴플레이스테크노폴리스(57.5 대 1)’ ‘테크노폴리스힐데스하임(48.2 대 1)’, 경기 평택시 ‘고덕자이센트로(45.3 대 1)’, 경남 창원시 ‘창원롯데캐슬포레스트(28.3 대 1)’ 등도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였다.

[진 욱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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