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방류 반대’하자 강의 교체…권력 앞에 엎드린 선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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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관위가 일본 오염수 방류 반대 주장을 펼친 호시카 유지 교수의 강의를 이례적으로 전격 배제해 정권 눈치 보기가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다.
그동안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연일 비판해온 호사카 교수의 강의가 부담이 된 것인지 전격 배제는 다소 이례적이다.
호사카 유지 교수가 강의할 예정이던 주제도 국제법상 바라본 '독도 문제'에 대한 내용으로 정치적 성향에 따라 갈릴 주제는 아님에도 배제한 것은 특별한 의도가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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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사카 유지 “자문위원일 뿐, 석연치 않은 이유로 교체”
선관위, 자녀 특혜 의혹 여당 공세 받는 중
중앙선관위가 일본 오염수 방류 반대 주장을 펼친 호시카 유지 교수의 강의를 이례적으로 전격 배제해 정권 눈치 보기가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다.
최근 여당을 중심으로 선관위 자녀 특혜 의혹에 대해 공세 중인 가운데 권력 앞에 납작 엎드린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12일 세이프타임즈 보도에 따르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연수원이 운영하는 민주시민정치아카데미는 오는 14일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의 ‘독도 강의’를 예고했다. 하지만 8일 공지를 통해 다른 강의로 교체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연일 비판해온 호사카 교수의 강의가 부담이 된 것인지 전격 배제는 다소 이례적이다.
민주시민정치아카데미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연수원이 대한민국 유권자를 대상으로 매년 진행하는 일종의 아카데미다. 올바른 선거·정치 문화를 만들기 위한 강의들로 채워지고 강의 내용도 비정치적이다.
호사카 유지 교수가 강의할 예정이던 주제도 국제법상 바라본 ‘독도 문제’에 대한 내용으로 정치적 성향에 따라 갈릴 주제는 아님에도 배제한 것은 특별한 의도가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호사카 유지 교수는 해당 사안과 관련해 세이프타임즈에 “연수원 여자 담당자에게 전화가 와 여러 가지로 예민한 상황이기에 강사를 다른 사람으로 교체하겠다는 통보를 했다”며 “민주당 당원도 아니고, 자문위원인데 석연치 않은 이유로 교체됐다”고 말했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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