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사냥꾼’ 켑카 "이번엔 메이저 2연승 출격"

노우래 2023. 6. 13.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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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할리우드 입성이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22/2023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 US오픈 이야기다.

켑카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상승세다.

미컬슨은 마스터스 3승, PGA챔피언십 2승, 디오픈에서 1승 등 메이저 대회에서 6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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켑카 세 번째 메이저 US오픈에서 우승 도전
디섐보, 존슨, 미컬슨 등 LIV 멤버 출격
셰플러, 람, 매킬로이, 김시우 잔류파 등판

이젠 할리우드 입성이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22/2023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 US오픈 이야기다. 오는 15일(현지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컨트리클럽 북코스(파70·7423야드)에서 펼쳐진다. PGA투어와 LIV 골프의 통합 발표 이후 치러지는 첫 메이저 대회다. 디펜딩 챔피언은 매트 피츠패트릭(잉글랜드)이다.

브룩스 켑카가 US오픈 연습라운드 3번 홀 그린에서 플레이를 하고 있다.[로스앤젤레스=AP·연합뉴스]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미국)의 활약이 관심이다. 켑카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상승세다. 올해 메이저 2연승으로 큰 대회에서 강하다는 인상을 다시 심어주겠다는 각오다. 켑카는 PGA투어 통산 9승 가운데 메이저에서 5승이나 쓸어 담았다. US오픈에서도 2017년과 2018년에 2연패를 달성했다. LIV 골프 무대에서도 2승을 올릴 만큼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켑카는 1~2라운드에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동반 플레이를 한다.

켑카 외에도 LIV 골프 멤버가 대거 출격한다. ‘헐크’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강력한 우승 후보다. 2020년 US오픈에서 우승한 짜릿한 추억을 떠올리고 있다. 2016년 우승자 더스틴 존슨, 패트릭 리드(이상 미국), 캐머런 스미스(호주) 등도 등판한다.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는 US오픈 지역 최종 예선에서 공동 4위를 차지해 출전권을 따냈다. US오픈에 24년 연속 출격이다.

무엇보다 ‘최고령 메이저 챔프’ 필 미컬슨(미국)의 우승 여부가 관심이다. 미컬슨은 이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4개 메이저 대회를 석권하는 ‘커리어 그랜드 슬램’이란 이정표를 세운다. 미컬슨은 마스터스 3승, PGA챔피언십 2승, 디오픈에서 1승 등 메이저 대회에서 6승을 거뒀다. 그러나 마지막 퍼즐인 US오픈에선 준우승만 6차례다. 지난 4월 마스터스에서 준우승을 거두며 저력을 발휘했다. 미컬슨은 "US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내가 놓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PGA 잔류파’도 반격을 벼르고 있다. 피츠패트릭이 2연패를 기대하고 있다.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욘 람(스페인), 매킬로이 등 세계랭킹 1~3위가 모두 나선다. 올해 마스터스를 제패한 람은 2021년 이후 2년 만에 US오픈 정상도 엿보고 있다. 매킬로이는 2011년 US오픈을 접수했다. 셰플러는 지난해 1타 차 공동 2위에 그친 아쉬움을 씻겠다는 다짐이다. 다만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발목 수술을 받아 불참하는 것이 아쉽다.

한국은 김시우가 선봉이다. 지난 1월 소니오픈에서 통산 4승째를 기록했다. 2주 전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4위에 오르며 이름값을 하고 있다. 지난해 US오픈에선 ‘컷 오프’가 됐다. 역대 이 대회 최고 성적은 2017년 공동 13위다. 세계랭킹 19위 임성재, 22위 김주형, 48위 이경훈 등이 가세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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