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때 다리 쥐나면… 몸에 ‘이런 문제’ 있다?

이해림 기자 2023. 6. 13.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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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자는데 자꾸 다리가 떨리고 쥐가 나는 사람들이 있다.

한밤중에 아픈 다리를 부여잡고 잠에서 깨는 일도 부지기수다.

서서 일하거나 강도 높은 운동을 자주 해서 다리 근육을 많이 쓰는 사람도 경련이 잘 생긴다.

하필이면 밤에 다리가 잘 경련하는 이유는 뭘까? '누운 자세'에서 그 원인을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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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거나 전해질 불균형 상태라면 자다가 다리에 쥐가 잘 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밤에 자는데 자꾸 다리가 떨리고 쥐가 나는 사람들이 있다. 한밤중에 아픈 다리를 부여잡고 잠에서 깨는 일도 부지기수다. 다리 경련은 왜 생기고,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쥐는 의학적으로 ‘다리 근육 경련’이라 불린다. 성인 60%가 경험할 정도로 흔한 증상이다. 종아리 뒤쪽 근육에 가장 잘 일어나지만, 발이나 허벅지에 발생하는 때도 있다.

다리 경련 원인은 대부분 ▲전해질 불균형 ▲근육 피로 ▲원활하지 않은 혈액 순환 탓이다. 근육의 수축과 이완에 관여하는 칼슘, 마그네슘 등의 미네랄이 부족하면 전해질 균형이 깨져 다리 경련이 생길 수 있다. 특히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필요하지 않은 시점에 근육이 수축할 수 있다. 단순 영양 부족보단 과도한 운동이나 음주 탓에 전해질 불균형 상태가 되곤 한다. 서서 일하거나 강도 높은 운동을 자주 해서 다리 근육을 많이 쓰는 사람도 경련이 잘 생긴다.

하필이면 밤에 다리가 잘 경련하는 이유는 뭘까? ‘누운 자세’에서 그 원인을 찾아볼 수 있다. 누우면 종아리 근육이 짧아져 수축한 상태가 된다. 평상시하면 근육에 있는 ‘근방추세포’가 근육 길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해 뇌에 전달한다. 근육이 조금만 더 수축하면 경련이 일어날 수 있으니 근육을 이완시키라는 신호를 보내는 것이다. 그러나 수면 중엔 뇌가 신호를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해 경련이 생긴다. 즉, 수축한 종아리 근육이 제때 이완하지 못해 쥐가 나는 것이다.

질환이 원인인 경우도 있다. 대표적인 게 요추관협착증이다. 척추 속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가 좁아져 신경이 눌리면, 근육이 경련하는 등 현상이 잘 생긴다. 다만, 요추관협착증이 원인이라면 야간 다리 경련 외에도 허리 통증, 다리 저림 등 증상이 동반된다. 주로 60세 이상에서 많이 발생한다. 하지정맥류가 있어도 다리 경련이 발생한다. 정맥의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근육 속 산소가 부족하면 경련이 일어나게 된다.

질환이 원인이 아니라면, 자기 전에 간단한 스트레칭을 통해 종아리 경련을 완화할 수 있다. 두 손으로 벽을 짚고 서서, 왼쪽과 오른쪽 발을 번갈아 뒤로 보내며 종아리 근육을 쭉 늘리는 것이다. 근육 이완에 관여하는 마그네슘을 보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그럼에도 자다가 쥐가 났다면 수축된 근육을 반대 방향으로 이완시켜야 한다. 예컨대 종아리에 쥐가 났다면, 다리를 쭉 편 다음 한 손으로 발바닥을 잡고 위쪽으로 당긴다. 

사진=레그렐의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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