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트렌드&] 재즈·힙합·디제이·오케스트라 공연까지…올여름 뉴욕 곳곳에서 공짜 페스티벌 만끽 !

2023. 6. 13.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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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관광청, 다양한 문화행사 소개

올여름 뉴욕 곳곳에서 다채로운 문화예술축제가 펼쳐진다. 토니, 그래미, 에미상을 수상한 아티스트의 공연을 비롯해 센트럴 파크에서 진행되는 셰익스피어 공연 등이 대표적이다. 사진은 서머스테이지 2023 포스터. [사진 뉴욕관광청]

올여름 뉴욕이 문화와 예술이 넘치는 ‘축제의 도시’로 거듭난다. 수준 높은 공연은 물론 다채로운 문화축제가 뉴욕 곳곳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뉴욕관광청이 뉴욕의 대표 공원과 공연장에서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들을 소개했다.

올해로 37회를 맞은 ‘서머스테이지 2023’(~9월 30일)은 뉴욕시 곳곳에 위치한 13개 공원에서 80개가 넘는 무료 및 기부 공연을 개최한다. 방문객들은 살사, 재즈, 컨트리, 오페라, 힙합 등 다양한 음악 장르의 라이브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뉴욕 힙합 5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뉴욕 출신 힙합 아티스트들을 만나볼 수 있다. 별도의 예약이나 입장권 없이 선착순으로 입장 가능하고, 입구에서 시티 파크 재단 후원금 5달러를 기부할 수 있다.

뉴욕의 새 명소로 떠오른 리틀 아일랜드에서는 에미·그래미·오스카·토니 등 미국 4대 연예상을 받거나 수상 후보에 오른 아티스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프리 서머 프로그래밍’(~9월 3일)이 진행된다. 이 행사에서는 브로드웨이 공연부터 디제이 공연, 댄스파티까지 여러 장르의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특히 리틀 아일랜드는 꼭 하이라인을 따라 도보로 이동하는 것을 추천한다. 프리 서머 프로그래밍 행사 일정은 리틀 아일랜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카네기 홀 50주년을 기념으로 무료 콘서트 시리즈인 ‘카네기 홀 시티와이드’(~8월 4일)도 시작됐다. 도시 전역의 커뮤니티 기관들과 협력해 다양한 음악 장르의 아티스트와 함께하는 이 행사는 타임스스퀘어, 브라이언트 파크, 매디슨 스퀘어 파크 등 도시 곳곳의 관광지에서 아름다운 선율을 만나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2년 만에 돌아오는 링컨 센터의 ‘서머 포 더 시티 축제’(~8월 12일)에서는 뉴욕시 최대 규모의 야외댄스 플로어를 비롯해 뮤지컬, 오케스트라 클래식 공연, 재즈, 클래식 트리오 등 수백 개의 무료 문화 이벤트가 펼쳐진다. 다국적 미식을 경험할 수 있는 대규모 도시 축제로 활기찬 분위기 속 뉴욕 여름의 정수를 느낄 수 있다. 특히 올해 SK그룹이 후원사로 참여해 추가된 ‘코리안 아츠 위크’ 프로그램이 흥미로운 관람 포인트다.

한편, 지난해 뉴욕엔 5600만 명 이상이 방문해 역사상 최대 방문자수를 기록한 2019년과 비교해 회복률 85%를 기록했다. 뉴욕관광청은 올 한해 누적 방문객 6330만 명을 목표로 활발한 홍보 활동을 펼치며 여름축제시즌에 기대를 걸고 있다.

박지원 중앙일보M&P 기자 park.jiwon5@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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