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아트센터 17일 파이프오르간 첫 무대

박병희 2023. 6. 12.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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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9일 공식 개관한 부천아트센터가 오는 17일 첫 파이프오르간 무대를 선보인다.

2021년 쇼팽 콩쿠르 우승자인 피아니스트 브루스 리우, 바이올린 거장 기돈 크레머의 무대도 마련된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오르간 듀오 베르네와 메클러가 부천아트센터 4576개 파이프 오르간의 첫 독주회 무대를 꾸민다.

기돈 크레머는 영국 음악전문지 'BBC 뮤직 매거진'에서 바이올리니스트가 인정한 바이올리니스트로 이 시대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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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오르간 듀오 베르너와 메클러 독주회
13일 브루스 리우· 25일 기돈 크레머 공연

지난달 19일 공식 개관한 부천아트센터가 오는 17일 첫 파이프오르간 무대를 선보인다. 2021년 쇼팽 콩쿠르 우승자인 피아니스트 브루스 리우, 바이올린 거장 기돈 크레머의 무대도 마련된다. 부천아트센터가 개관 기념으로 3개월간 선보이는 기획 공연들이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오르간 듀오 베르네와 메클러가 부천아트센터 4576개 파이프 오르간의 첫 독주회 무대를 꾸민다.

정통 오르가니스트 올리비에 베르네와 의학 및 신경과학 박사 학위 출신 세드릭 메클러는 2006년 오르간 듀오를 결성했다. 이들은 바흐 가문의 작품을 초연하고 라모의 작품을 오르간 듀오 작품으로 편곡하는 등 오르간 연주의 영역을 확장하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의 모차르트 오르간 작품 전집은 유럽의 3대 음악지 중 하나인 '르 몽드 드 라 뮈지크(Le Monde de la Musique·음악세계)'에 선정됐으며 멘델스존 오르간 작품 전집은 '디아파종 도르(Diapason d'Or)'의 선택을 받았다.

베르네와 메클러 듀오는 부천아트센터 공연에서 클래식 명곡을 오르간 듀오를 위해 편곡한 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라모의 '샤콘느', 바흐의 '샤콘느BWV 1004', 뒤카의 '마법사의 제자', 라벨의 '볼레로' 등을 선보인다.

부천아트센터 [사진 제공= 부천아트센터]

이에 앞서 13일에는 브루스 리우가 빈 심포니와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3번을 협연한다. 지휘는 첼리스트에서 지휘자로 변신해 성공적인 이력을 쌓아가고 있는 장한나가 맡는다. 장한나는 2017년부터 노르웨이 트론헤임 심포니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 겸 예술감독을 맡고 있으며 지난해와 올해 독일 함부르크 심포니 수석 객원 지휘자로 임명됐다.

빈 심포니는 1900년 창단한 단체로 지난 해 한국·오스트리아 수교 130주년을 맞아 한국을 찾은 뒤 올해 다시 내한했다.

장한나 지휘자와 빈 심포니는 리우와의 협연곡 외에 베토벤 교향곡 3번 '영웅'을 들려줄 예정이다.

피아니스트 브루스 리우 [사진 제공= WCN, ⓒYanzhang]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기돈 크레머는 오는 25일 KBS교향악단과 함께 무대에 오른다.

기돈 크레머는 영국 음악전문지 'BBC 뮤직 매거진'에서 바이올리니스트가 인정한 바이올리니스트로 이 시대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로 평가받는다.

크레머는 작곡가 슈만이 19세기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 요제프 요아힘을 위해 직접 편곡한 '첼로 협주곡'의 바이올린 버전을 연주한다. 지휘는 2014년부터 제8대 상임 지휘자로 KBS 교향악단을 이끌었던 요엘 레비가 맡는다.

레비 지휘자와 KBS 교향악단은 크레머와의 협연곡 외에 바그너 오페라 '탄호이저' 서곡, 스트라빈스키의 발레 음악 '불새'를 연주할 예정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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