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유구색동수국정원 꽃 축제 23일 개막
중부권 최대 규모의 수국 명소인 충남 공주시 유구색동수국정원에서 ‘제2회 공주 유구색동수국정원 꽃 축제’가 펼쳐진다.
공주시에 따르면, 유구천 수변공간을 따라 지난 2018년 조성된 유구색동수국정원은 총 4만 3000㎡ 규모로 중부권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이곳에는 최근 흐드러지게 피어난 앤드리스썸머, 핑크아나벨 등 22종 1만 6000본에 달하는 수국이 탐스러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시는 수국 개화에 맞춰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 동안 유구색동수국정원 일원에서 ‘유구花(화)원 일상의 즐거움’이란 주제로 꽃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축제장은 크게 ▲유구에서 만나는 즐거움, 무대 섹터 ▲추억으로 간직하는, 경관 섹터 ▲손 끝으로 만들고 경험하는, 체험 섹터로 구성해 관람객들이 수국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느낄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했다.
코로나19 여파에도 지난해 6만명 이상이 다녀가는 등 사진 맛집으로 소문난 만큼 올해 행사장에도 다양한 포토존이 곳곳에 배치된다.
특히 지난해 큰 인기를 모았던 웨딩 테마 포토존을 비롯해 가랜드, 수국우산, 가든 도어, 바람개비, 수국 팔레트, 주간 자카드 등 다양한 포토존을 설치해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축제의 서막을 알리는 개막식은 오는 23일 유구전통시장 광장 주무대에서 열린다.
지역 예술인과 함께하는 식전 문화공연을 시작으로 ‘유구의 색을 밝히다’라는 주제를 담은 개막 퍼포먼스가 펼쳐지고 초대가수 유지나와 윙크, 지역 인디밴드 ‘피카소’는 축제의 흥을 한껏 끌어올릴 계획이다.
축제 기간 내내 유구색동수국정원 일원에서는 다양한 장르의 버스킹 팀들의 공연이 이어지며 초여름의 낭만을 더욱 깊이 있게 만들어 줄 예정이다.
여기에 ‘꽃 팔찌 만들기’, ‘썬 캡 만들기’, ‘정원 부채 만들기’, ‘꽃갈피 만들기’, ‘수국 엽서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숨겨진 포토존을 찾아 사진을 찍은 후 상품을 받는 ‘히든 포토 이벤트’ 그리고 ‘포토 일러스트 이벤트’ 등도 행사의 풍성함을 더해줄 예정이다.
최원철 시장은 “올해로 2회를 맞이하는 유구색동수국정원 꽃 축제가 관람객들에게 아름다운 볼거리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명수 기자 seo.myo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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