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이재명, 호국영령 무시·폄하…사과조차 제대로 안 해"

이명환 2023. 6. 12.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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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어느 나라 정당 대표인지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고 12일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한국보훈포럼 주최로 열린 국가보훈학술세미나에 참석해 "이 대표는 우리 영해를 수호하다가 북한의 공격에 순직한 그런 분들을 예우하기는커녕, 도리어 무시하고 폄하한 다음 사과조차 제대로 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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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나라 정당 대표인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어느 나라 정당 대표인지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고 12일 비판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김 대표는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한국보훈포럼 주최로 열린 국가보훈학술세미나에 참석해 "이 대표는 우리 영해를 수호하다가 북한의 공격에 순직한 그런 분들을 예우하기는커녕, 도리어 무시하고 폄하한 다음 사과조차 제대로 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앞서 민주당 혁신위원장에 임명된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이 과거 '천안함 자폭' 발언을 한 것이 드러나 당일 사퇴했는데, 이 대표가 이 사태에 사과하지 않은 점을 비판한 것이다.

김 대표는 최원일 전 천안함장을 비난한 민주당 권칠승 수석대변인에 대해 "모욕적 발언을 했으면서도 여전히 수석대변인을 하는 정당이 과연 대한민국 정당인가"라고도 지적했다. 앞서 권 수석대변인은 최 전 함장을 향해 "무슨 낯짝으로", "부하들 다 죽이고 어이가 없다"고 말했다가 논란이 일자 사과했다.

김 대표는 그러면서 "자신들의 정략적 목표와 당리당략을 위해 보훈 가족도, 호국용사도 무시해도 되고, 국익까지 팔아먹어도 된다고 생각하지 않고서 어떻게 이런 망언·망동을 할 수 있나"라고 꼬집었다.

김 대표는 이어 "제 장인어른은 6·25 참전유공자로, 저 역시 유공자의 후손"이라면서 "우리가 공기처럼 생각하는 자유·인권·평화·민주주의가 수많은 사람의 희생 위에 세워졌다는 것을 잊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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