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관석·이성만 '쌍부결'에…윤재옥 "언제까지 국민 뜻 거스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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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5·2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에 연루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윤관석·이성만 무소속 의원의 체포동의안이 예상을 뒤엎고 둘 다 부결되자, 대통령실과 집권여당은 일제히 '국민의 뜻'을 내세워 민주당을 '방탄정당'이라고 압박했다.
윤석열 정부 들어 다섯 차례의 체포동의안 표결이 있었는데 하영제 국민의힘 의원의 체포동의안만 가결됐을 뿐, 민주당 현역 또는 탈당파인 이재명·노웅래·윤관석·이성만 의원의 체포동의안은 4명 모두 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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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속으로 어떤 판단을 하셨을 것"
與 "민주당 의원 4명만 살아남는
진기록…민심에 기름 들이부어"
2021년 5·2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에 연루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윤관석·이성만 무소속 의원의 체포동의안이 예상을 뒤엎고 둘 다 부결되자, 대통령실과 집권여당은 일제히 '국민의 뜻'을 내세워 민주당을 '방탄정당'이라고 압박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2일 오후 국회 본회의 체포동의안 부결 소식 직후 출입기자들과 만나 "표결하는 결과를 우리 국민들이 다 지켜보셨을 것"이라며 "그 결과에 대해 국민들께서 마음 속으로 어떤 판단을 하셨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체포동의안 부결 직후 본회의장 로텐다홀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국민은 안중에도 없이 국민의 뜻과 달리 체포동의안을 부결시킨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언제까지 방탄대오를 견고하게 유지하면서 국민의 뜻을 거스를지 지켜보겠다"고 경고했다.
앞서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는 윤관석·이성만 의원의 체포동의안이 끝내 부결됐다. 윤관석 의원의 체포동의안은 찬성 139명, 반대 145명, 기권 9명으로 부결됐으며, 이성만 의원의 체포동의안은 찬성 132명, 반대 155명, 기권 6명으로 역시 부결됐다.
국민의힘은 이날 체포동의안 표결에 '당론 찬성'으로 임했기 때문에, 부결은 민주당에서 무더기 반대표가 나온 탓으로 분석됐다. 윤석열 정부 들어 다섯 차례의 체포동의안 표결이 있었는데 하영제 국민의힘 의원의 체포동의안만 가결됐을 뿐, 민주당 현역 또는 탈당파인 이재명·노웅래·윤관석·이성만 의원의 체포동의안은 4명 모두 부결됐다.
이와 관련,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였다"며 "'의원들의 면책·불체포특권이 너무 과하다. 특권 폐지에 100% 찬성한다'던 이재명 대표의 지방선거 때 발언은 표를 얻기 위한 '마음에도 없는 소리'였다"고 비판했다.
나아가 "오늘로써 윤석열 정부 들어 체포동의안이 제출된 민주당 의원 네 명 모두가 살아남는 기록을 남기게 됐으니, 두고두고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며 "이 정도면 성난 민심에 기름을 들이부은 것도 모자라, 앞에서는 '사과한다' '특권 폐지한다' 해놓고 등 뒤에 칼을 꽂은 것이나 다름없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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