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과 유제품 [이원경의 건강한 가슴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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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많은 환자들이 내원하여 묻는 질문 중 하나가 "우유를 많이 마시면 유방암에 걸리거나 혹이 생기나요?"이다.
이들 연구에서는 우유를 먹은 그룹들은 유방암 발생의 위험성이 최대 50%까지 증가한다고 발표한 바가 있으나 사실 이런 연구들은 연구 조건의 설정이 임상시험과 같은 과학적인 단계를 거치지 않았으며, 설문조사 등에 의존해 정확도가 떨어진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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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많은 환자들이 내원하여 묻는 질문 중 하나가 “우유를 많이 마시면 유방암에 걸리거나 혹이 생기나요?”이다. 오늘은 이런 부분에 대해 짚어보고자 한다.
어떤 연구에서는(미국, 스웨덴 등) 우유를 먹으면 유방암에 좋지 않다고 한 적도 있고, 반대로 오히려 유방암 예방에 우유가 효과적이라고 발표한 논문들도 있다. 이들 연구에서는 우유를 먹은 그룹들은 유방암 발생의 위험성이 최대 50%까지 증가한다고 발표한 바가 있으나 사실 이런 연구들은 연구 조건의 설정이 임상시험과 같은 과학적인 단계를 거치지 않았으며, 설문조사 등에 의존해 정확도가 떨어진다고 볼 수 있다.
이 결과와는 반대로 우리나라 서울대 연구에 따르면, 우유가 유방암의 위험을 오히려 떨어뜨린다는 연구결과도 존재한다. 실제로 핀란드, 인도나 네덜란드에서는 우유 소비량이 굉장히 많은 국가임에도 유방암의 발병률은 높지 않다. 따라서 결론은 현재까지 우유가 유방암의 위험을 높인다는 사실은 정확하지 않고 또한 우유에 풍부한 칼슘은 유방암에 반대작용을 하기 때문에 적정량을 섭취하는 게 좋다고 본다.
한편으로는 호르몬 수용체 양성의 유방암 경우에는 우유가 좋지 않다는 조사도 있으므로, 유방암 환자의 경우 적절한 우유섭취는 상관없으나 과한 섭취는 자제하는 것이 좋겠다.
마지막으로 지방과 유방암이 상관관계가 있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므로 마시고 싶다면 저지방 우유를 개인적으로 권고하는 편이다. 만약 우유에 알레르기가 있다거나 우유섭취에 대하여 개인적인 염려가 크다면 두유를 섭취하는 것도 좋은 대안으로 보인다. 콩에 있는 성분이 유방암에 좋다고 알려졌기 때문이다. 그 밖에 우유를 주된 성분으로 한 유제품도 유산균의 효과를 부가적으로 기대할 수 있으므로 좋은 대안이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결론적으로는 뭐든지 과한 것보다 적절한 양의 섭취가 가장 큰 보약이 되겠다.
/기고자: 연세오케이병원 이원경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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