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홍콩 간 러버덕…폭염에 바람 빠진 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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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고무 오리 인형 '러버덕'이 10년 만에 홍콩에 다시 설치됐으나 30도가 넘는 폭염으로 러버덕의 표면이 늘어나면서 전시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1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약 2주간 빅토리아 하버에서 '더블덕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러버덕 전시가 시작됐다.
러버덕은 2013년 홍콩 전시 당시 800만명의 인파가 몰리는 등 현지인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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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에 러버덕 표면 늘어나
초대형 고무 오리 인형 '러버덕'이 10년 만에 홍콩에 다시 설치됐으나 30도가 넘는 폭염으로 러버덕의 표면이 늘어나면서 전시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1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약 2주간 빅토리아 하버에서 '더블덕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러버덕 전시가 시작됐다.
홍콩에서 러버덕 전시는 이번이 두 번째다. 러버덕은 2013년 홍콩 전시 당시 800만명의 인파가 몰리는 등 현지인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다. 이번에는 러버덕의 홍콩 방문 10주년을 기념해 러버덕 한 쌍이 전시됐고, 프로젝트 이름도 '더블덕'으로 결정됐다.
그러나 전시가 시작된 지 하루 만에 문제가 발생했다. 홍콩의 무더위 탓에 두 러버덕 중 하나가 고온으로 표면이 늘어나는 현상이 발견된 것이다. 홍콩은 현재 낮 최고 기온이 30도를 넘나드는 무더위가 지속하고 있다.
이에 전시 주관사 측은 러버덕의 바람을 빼서 수리를 맡기기로 결정했다. 나머지 하나는 계속 전시 진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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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버덕을 보러온 한 주민은 CNN을 통해 "우리는 10년 전에도 러버덕을 봤다. 그때는 한 마리뿐이었는데 오늘은 두 마리의 러버덕을 보러왔다"며 "그런데 지금 러버덕이 한 마리밖에 없다. 그래도 우리는 실망하지 않았다. 아이들이 행복하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했다.
한편 러버덕 프로젝트는 네덜란드 출신 플로렌테인 호프만 작가의 대형 공공미술 프로젝트다.
러버덕은 2007년 프랑스 생라자르를 시작으로 네덜란드, 오사카, 상파울루 등 전 세계 국가를 순회하며 수많은 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한국에는 2014년과 지난해 두 차례 잠실 석촌호수에 전시됐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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