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6월 12일] 문화운동을 전개해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찬송 : '마귀들과 싸울지라' 348장(통 388)신앙고백 : 사도신경본문 : 사도행전 19장 19절, 23~27절말씀 : 바울 한 사람 속에는 기독교 문명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습니다.
바울은 우상과 마술의 도시를 신앙과 문화의 도시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살아있는 기독교라면 인간의 영혼을 갉아먹는 타락한 문화를 몰아내고 영혼을 살리는 건전한 문화를 만들어가는 일에 힘을 발휘하게 됩니다.
우리도 바울처럼 문화운동을 전개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찬송 : ‘마귀들과 싸울지라’ 348장(통 388)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사도행전 19장 19절, 23~27절
말씀 : 바울 한 사람 속에는 기독교 문명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습니다. 바울은 에베소에 들어가서 3년 가까이 머물렀습니다. 에베소는 소아시아에서 가장 큰 도시였죠. 바울은 에베소 시에 기독교 문명의 보따리를 풀어놓았고, 이로 인해 에베소에는 큰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우선 에베소 사람들은 자기들이 갖고 있던 마술책을 가지고 와서 불태웠습니다. 책값이 은 5만이나 되었다고 합니다. 또 하나 아데미 우상이 팔리지 않아서 우상을 만들어 파는 사람들의 생업이 위태로울 지경이 되었습니다. 아데미 여신은 에베소를 지키는 수호신으로 숭배를 받고 있었는데 아데미 여신을 조그만 우상 형태로 만들어 파는 사람들이 그것으로 큰 수익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바울의 선교 활동으로 우상을 사는 사람들이 급격하게 줄어들었고, 우상업자들은 큰 타격을 입게 되었습니다. 바울 한 사람의 활약이 엄청납니다. 바울은 우상과 마술의 도시를 신앙과 문화의 도시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살아있는 기독교라면 인간의 영혼을 갉아먹는 타락한 문화를 몰아내고 영혼을 살리는 건전한 문화를 만들어가는 일에 힘을 발휘하게 됩니다. 이것은 새로운 문화운동입니다. 역사적으로 기독교는 이런 문화운동을 활발히 펼쳐 왔습니다.
우리도 바울처럼 문화운동을 전개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원칙이 있습니다. 가까운 데서부터, 작은 일부터, 이것이 대원칙입니다.
우선 가장 가까운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봅시다. 방안에 틀어박혀 있는 자녀들을 끌어내서 함께 대화하는 일은 어떨까요. 휴대전화를 만지작거리고 TV 채널을 돌리는 일을 잠깐 멈추고 가족들끼리 얼굴을 맞대고 이야기를 나눈다면 신선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친구들이나 동료들과 같이 책 읽기 모임을 하는 것도 좋을 겁니다. 종이신문을 구독하는 것도 좋은 일이고 좋은 책을 읽고 서로 권하는 것도 좋습니다. 책을 읽은 다음에 가볍게 토론을 하는 것도 괜찮고요. 예를 들면 자녀들을 어떻게 교육할 것인가, 인터넷 중독을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가, 건강을 어떻게 지켜나가야 하나 하는 문제들을 비롯해서 요즘 논란이 되는 후쿠시마 오염수가 과연 안전한가 하는 문제까지 이야깃거리는 얼마든지 있습니다.
자녀들을 데리고 동네 도서관을 찾아가는 것도 좋고 혹시라도 독립서점이 있으면 찾아가 격려해 주고 주변의 문화유적을 답사하는 것도 좋습니다. 문화강좌나 문화행사에 참여하는 것도 좋습니다. 다행히 요즘에는 문화강좌를 여는 단체들이 많이 생겨났습니다.
이렇게 조그만 일들이 쌓이고 쌓이면 세상을 변화시키는 힘이 생기게 됩니다. 산들바람이 거센 바람이 되고 거센 바람이 폭풍이 되어 세상을 휩쓸게 됩니다. 이 땅에 새로운 문화의 바람이 불어와야 합니다. 그리고 기독교가 그 바람을 일으키는 데 앞장을 서야 합니다.
기도 : 하나님, 이 땅에 생명의 바람이 불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오종윤 목사(군산 대은교회)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YES! 키즈존… 열린 교회, 온 어린이를 품다 - 더미션
- 마약음료 단속, 애꿎은 전도에 불똥… 움츠러든 학교앞 사역 - 더미션
- 목회자 5명 중 1명 “무기력”… 영적 회복 급하다 - 더미션
- 어게인 1973… 한국교회 회복 넘어 부흥 불길 댕겼다 - 더미션
- 자녀 잃은 단장의 슬픔을 사랑·나눔의 꽃으로 피우다 - 더미션
- 영국 성도·선교사들, 이태원 한복판서 “지저스” 외친 뜻은 - 더미션
- 부목사 “기획 좋아도 담임목사와 안맞으면 퇴짜… 제발 소통을” - 더미션
- 셀린 송 감독 “‘기생충’ 덕분에 한국적 영화 전세계에 받아들여져”
- “태아 살리는 일은 모두의 몫, 생명 존중 문화부터”
- ‘2024 설 가정예배’ 키워드는 ‘믿음의 가정과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