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기업 자사주 매입 발표 '역대 최대'

이영호 2023. 6. 11. 22: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 기업들이 지난달 발표한 자사주 매입 계획이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규모라고 아사히신문이 11일 보도했다.

금융정보업체 도카이도쿄조사센터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 상장기업이 수립한 자사주 매입 규모는 3조2천596억엔(약 30조2천500억원)으로 종전 최대인 작년 5월의 3조1천277억엔을 넘어섰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이영호 기자]

일본 기업들이 지난달 발표한 자사주 매입 계획이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규모라고 아사히신문이 11일 보도했다.

금융정보업체 도카이도쿄조사센터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 상장기업이 수립한 자사주 매입 규모는 3조2천596억엔(약 30조2천500억원)으로 종전 최대인 작년 5월의 3조1천277억엔을 넘어섰다.

주요 기업의 자사주 매입 결의 내용을 보면 미쓰비시상사 3천억엔, KDDI 3천억엔, 혼다 2천억엔, 도요타자동차 1천500억엔, 도쿄가스 1천130억엔 등이다.

최근 일본 상장기업의 자사주 매입 증가 이유로는 기업 실적 회복 같은 경제적 요인도 있지만, 도쿄증권거래소가 지난 3월 상장사 경영진을 상대로 주가에도 신경을 써 달라고 요청한 점도 꼽힌다.

아사히신문은 최근 일본 증시가 거품 경제 시기인 1990년 이후 33년 만의 최고 수준으로 올라선 데에는 일본은행의 금융완화 정책 등과 함께 자사주 매입도 상당한 기여를 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일본은 결산 시기와 맞물려 매년 5월에 자사주 매입 발표가 몰리는 경향이 있어 올해 연간으로도 작년 최대치(약 9조4천억엔)를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도카이도쿄조사센터의 연구원은 "자사주 매입을 하지 않는 기업에 대한 시장의 압력이 커지고 있다"며 더 많은 기업이 자사주 매입에 나설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Copyright © 한국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