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동 감독 “국가대표급 포진한 서울, 우리가 압도했다” [IS 상암]
김명석 2023. 6. 11. 22:02
김기동 포항 스틸러스 감독이 FC서울 원정 무승부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승리를 놓친 건 아쉽지만, 후반전 경기를 압도하면서 상대를 몰아쳤다는 분석이다.
김기동 감독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18라운드 원정경기 1-1 무승부 이후 기자회견에 참석해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포진한 서울을 상대로 경기를 압도했다”고 총평했다.
김 감독은 “실점이 아니었다면 후반에 변화를 주려고 했다. 하지만 개인적인 능력(황의조)에 의해 실점을 허용했다”며 “그래도 당황하지 않고 후반에 변화를 주면서 만회할 수 있는 상황을 마련했다.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날 포항은 전반 37분 황의조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에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고영준과 백성동 등을 선발에서 제외하고 후반전 승부수를 띄우려던 포항 입장에선 일격이었다. 그러나 후반 들어 총공세를 펼치면서 분위기를 바꿨다. 결국 후반 추가시간 하창래의 극장골이 터지면서 적지에서 승점 1점을 챙겼다.
지난 제주 유나이티드전에서도 극장골로 가까스로 승전고를 울렸던 김 감독은 “그때는 90분 동안 많이 늙었다. 오늘은 전반 끝나고 라커룸에서 해줬던 주문들이 이뤄지면서 후반엔 역전까지 갈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골이 안 나다 보니까 조급해진 것도 있었다. 그래도 이런 걸 즐겨야 한다”고 웃어 보였다.
후반기 선수 보강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김 감독은 “휴식기에 선수 3명이 보강된다. 정재희와 김종우, 심상민”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모두 포항 선수들이지만 현재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해 있다. 부상에서 복귀하는 것만으로도 ‘보강’이라는 의미다. 그는 “휴식기가 끝난 뒤 이들이 돌아오면 팀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계획에 대해서는 “나보다 유튜브가 빠르지 않겠나. 아직까지는 들은 게 없다”고 웃어 보였다.
상암=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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