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수원] ‘9위→A매치 휴식기’ 조성환 감독 “전술·전략 등 여러 가지가 문제”

김희웅 2023. 6. 11.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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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환 인천 감독.(사진=프로축구연맹)
조성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팀의 문제점을 짚으며 반등 의지를 드러냈다. 

인천은 11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1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인천은 6경기 무패(1승 5무)를 달렸으나 승리하는 법을 고민으로 떠안게 됐다. 

경기 후 조성환 감독은 “A매치 휴식기 전에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승점 3을 가져오면서 반전을 노리고자 최선을 다했는데, 아쉬운 결과가 나왔다. 그동안 팀이 어렵고 부진한 상황에도 팬 여러분의 지지가 큰 힘이 되고 있다. 휴식기 때 잘 준비해서 팬 여러분께 즐거움과 행복을 드릴 수 있게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인천은 이날 전반부터 수원을 몰아붙였다. 그러나 공격 지역에서 날카로움이 떨어졌고, 결국 수원 골문을 열지 못했다. 조성환 감독은 “오늘은 무실점으로 위안 삼기보다 찬스가 있었지만, 결정력에 아쉬움이 있었다. 우리 팀의 득점이 많지 않았고, 실점이 많았다. 앞으로 보완해서 후반기를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후반 제르소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하는 등 불운도 있었다. 조성환 감독은 “득점 찬스에서 조금 더 타이밍이나 세밀함이 필요했다. 그런 부분을 발전시켜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사진=프로축구연맹
김동민이 후반 막판 거친 태클로 레드카드를 받았다. 조성환 감독은 “정당한 몸싸움은 필요하지만, 마지막 판단에 미스가 있었던 것 같다”면서 “고의성이 없었다. 주의할 필요는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2023시즌 개막 전 인천은 큰 기대를 받았다. 지난해 4위에 올랐고, 올 시즌을 앞두고 수준급 선수들을 대거 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반기를 돈 인천의 순위는 K리그1 12개 팀 중 9위다. 조성환 감독은 “하나의 문제가 아니라 전술, 전략 등 여러 가지가 맞지 않았다”면서도 “경기력이 좋아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말씀드린 대로 조직 밸런스가 1차적인 문제였고, 실점이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짚었다. 

수원=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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