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수원] 오현규 금의환향→빅버드 들썩… “스코틀랜드서도, 항상 수원과 함께해요”

김희웅 2023. 6. 11.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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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 후 빅버드를 처음 찾은 오현규.(사진=프로축구연맹)
오현규(22·셀틱)가 ‘친정’ 수원 삼성 홈구장에 방문했다. 홈팬들은 열렬히 그를 맞이했다. 

수원은 11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18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을 득점 없이 마쳤다. 

하프 타임을 이용해 경기를 찾은 오현규가 팬들과 인사했다. 편안한 차림으로 경기를 관전하러 온 오현규는 그라운드에 서 “오랜만에 빅버드(수원 홈구장)를 찾아서 감회가 새롭다. 스코틀랜드에서도 보고 있다”고 말했다. 

빅버드는 오현규의 등장에 들썩였다. 많은 팬이 힘찬 박수와 환호로 오현규의 등장을 반겼다. 오현규는 그라운드를 돌며 팬들에게 사인볼을 차줬다. 팬들은 ‘사인볼을 달라’는 의미로 자리에서 일어나 오현규에게 손짓했다. 

약 5개월 만에 수원에 돌아온 오현규는 “반겨주셔서 나무 감사하다. 언제나 수원과 함께한다는 것을 팬분들께서 아셨으면 좋겠다. 항상 감사드린다. 셀틱에 있든, 어디에 있든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했다. 
수원 삼성 시절 오현규.(사진=프로축구연맹)

수원 삼성 시절 오현규.(사진=프로축구연맹)
오현규는 지난 1월 수원을 떠나 셀틱(스코틀랜드)으로 적을 옮겼다. 2022~23시즌 도중 새 팀에 합류했지만, 착실히 적응했다. 후보 공격수로 나서며 공식전 6골을 기록하며 스코틀랜드 무대에 연착륙했다. 오현규는 셀틱 이적 5개월 만에 리그, FA컵, 리그컵 등 우승에 일조하며 3관왕 기쁨을 누렸다. 

2019년 수원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오현규는 상무 시절을 제외하면 3시즌 간 수원에서만 활약했다. 매탄중-매탄고를 졸업한 오현규는 수원이 자랑하는 공격수다. 지난해 14골을 넣으며 수원을 강등 위기에서 구했다. 
셀틱 오현규(왼쪽 두 번째)가 8일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우승을 확정한 뒤 후루하시 교고 등 동료들과 함께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사진=게티이미지)

셀틱 오현규가 8일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하츠 오브 미들로시언전에서 쐐기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사진=게티이미지)
오현규가 유럽 진출 한 달 만인 지난 2월 스코틀랜드 리그컵 우승 이후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는 모습.(사진=게티이미지)
유럽 도전 첫 시즌을 성공리에 마친 오현규는 수원 팬들의 환대를 받았다. 팬들은 “오현규”를 힘차게 외치며 여전한 애정을 뽐냈다. 

지난해 축구대표팀에 처음 뽑힌 오현규는 6월 A매치 2연전(페루·엘살바도르)을 소화한다.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의 부름을 받은 그는 12일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수원=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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