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체 위협하는 기후 위기, 교육에서부터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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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기독교 교육이 조명됐다.
한국기독교교육학회(회장 김현숙) 하계 학술대회가 '기후위기, 공적 기독교교육의 실천'을 주제로 10일 연세대학교 원두우신학관에서 열렸다.
옥장흠(한신대) 박사는 '기후위기 시대에 기독교 교육을 위한 민주시민교육의 적용방안'이라는 주제의 분과 발표에서 기독교 민주시민교육을 통한 교회의 공공성 회복이 하나의 대책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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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기독교 교육이 조명됐다.
한국기독교교육학회(회장 김현숙) 하계 학술대회가 ‘기후위기, 공적 기독교교육의 실천’을 주제로 10일 연세대학교 원두우신학관에서 열렸다.
옥장흠(한신대) 박사는 ‘기후위기 시대에 기독교 교육을 위한 민주시민교육의 적용방안’이라는 주제의 분과 발표에서 기독교 민주시민교육을 통한 교회의 공공성 회복이 하나의 대책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옥 박사는 “기후위기 시대에 교회와 신학은 무지한 공포나 탈속적 신비주의를 조장하기보다 기독교의 신념과 가치에 걸맞은 합리적 담론과 실천적 삶을 제시해야 한다”며 “개인이나 집단의 이익을 넘어서 공동체 전체의 공동선과 행복을 추구하는 하나님 나라의 희망을 실천해 나가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옥 박사는 ‘기독교 민주시민교육’을 대안으로 꼽았다. 기독교 민주시민교육의 핵심은 신학적 측면에서의 공공성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인 동시에 시민이라는 균형 잡힌 정체성을 제시하며 교육 대상자들에게 소금과 빛의 사명을 감당할 것을 강조하는 교육이다.
옥 박사는 “위험과 안전의 문제를 개인의 책임으로 귀속시키고 사회의 구조적 한계와 공공성의 문제를 간과해선 안 된다”며 “교회는 설교와 교육을 통해 탐욕을 경계하고 공공성을 함양하는 일에 관심을 가져야 하고 정직과 신뢰의 기독교적 실천을 가르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제발표를 통해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소개한 전혜영(연세대) 박사는 “기후변화는 현재 인류가 마주하고 있는 가장 도전적인 생존 과제가 됐다”며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정부 산업계 국민 개개인의 노력이 필요하나 이를 위해서는 매우 수준 높은 기술 개발과 생활방식의 변화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손동준 기자 sd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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