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수원] '이정후·이형종 8타점' 키움, KT에 14-5 대승

윤승재 2023. 6. 1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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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이정후가 SSG전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키움 히어로즈가 이정후, 이형종의 5안타 6타점 합작에 힘입어 KT 위즈에 대승을 거뒀다. 

키움은 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방문 경기에서 14-5로 승리, 2연승과 함께 위닝시리즈를 확정지었다. 

타선의 불방망이가 빛을 발했다. 3번타자 우익수 이정후가 4안타 6출루 3타점 3득점 맹타를 휘두른 가운데, 이형종도 2안타 5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KT는 대체 선발 주권이 1회 5실점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내줬고, 2점포를 쏘아 올린 박병호를 비롯해 알포드, 문상철, 황재균이 2안타 씩 때려냈으나 점수 차를 뒤집진 못했다. 

이날 키움은 1회 5득점 빅이닝으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선두타자 김준완과 김혜성이 연속 안타로 출루한 가운데, 이정후와 이형종이 연속 볼넷으로 출루하며 밀어내기 득점을 얻어냈다. 이후 송성문의 땅볼로 1점을 추가한 키움은 이지영의 볼넷, 임병욱의 2타점 적시타, 김휘집의 희생 플라이로 5-0을 만들었다. 

2023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8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키움 이형종이 6회말 1타점 2루타를 날리고 기뻐하고있다. 고척=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3.06.08.


키움은 이후에도 점수 차를 벌렸다. 2회 2사 후 이정후의 볼넷과 폭투, 이형종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더 달아났고, 4회엔 선두타자 김준완의 볼넷과 이정후의 2루타, 이형종의 2타점 적시타로 8-0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KT도 추격에 나섰다. 6회 말 선두타자 박병호와 문상철의 연속 안타, 황재균의 내야안타로 무사 만루를 만든 KT는 이호연의 희생플라이와 정준영의 땅볼로 2점을 만회했다. 7회 말엔 선두타자 장준원의 안타와 박병호의 2점 홈런으로 4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키움이 8회 초 쐐기를 박았다. 1사 후 임지열과 이원석의 연속 안타 이후 이정후의 적시 2루타와 이형종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추가했다. 9회 초엔 임병욱의 2점 홈런과 이정후의 2타점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승부는 키움의 14-5 승리로 끝이 났고, 키움은 2연승과 함께 위닝시리즈를 확정지었다. 

수원=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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