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마무리 김원중, 9회 말 등 근육 경직으로 교체

이형석 2023. 6. 11.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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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마무리 김원중이 등 근육 경직으로 9회 말 투구 도중 교체됐다. 

김원중은 1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 3-3으로 맞선 9회 말 선두타자 김태군과의 승부에서 2구째를 던지기 전에 교체됐다. 

트레이너가 마운드에 올라가 몸 상태를 살핀 뒤 벤치에 교체 사인을 보냈다. 

구단 관계자는 "등 근육 경직으로 교체됐다. 병원 검진 결과는 없고, 선수 보호 차원에서 바꿨다"고 전했다. 

김원중은 이날 2-3으로 뒤진 8회 말 등판해 3~5번 호세 피렐라-강민호-오재일은 삼자범퇴 처리했다.

롯데는 9회 초 2사 후 3연속 안타로 3-3 동점에 성공했고, 김원중은 9회 말 마운드에 올라 김태군에게 초구를 던졌다. 이후 몸이 불편한지 공을 던지지 않아 12초룰 경고를 받았다. 

결국 김원중을 더 이상 공을 던지지 않고 교체됐다. 마운드는 김도규가 넘겨 받아 9회 말 실점 없이 마무리했다. 

대구=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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