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스타] 두산 2연패 탈출 이끈 '플라잉' 이유찬, 특급 조연 수행
안희수 2023. 6. 11. 20:05
두산 베어스 내야수 이유찬(25)이 화려한 수비로 존재감을 보여줬다.
이유찬은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주말 3연전 3차전에 9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 경기 중반과 후반, 승기를 지켜내는 호수비를 보여줬다.
이유찬은 두산이 1-0으로 앞선 2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선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투수 윤영철로부터 좌전 안타를 치며 상대 배터리를 괴롭혔다. 이 상황에서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지만, 깔끔한 안타로 좋은 기운을 탔다.
수비에선 선발 투수 곽빈의 퍼펙트 행진을 도왔다. 4회 초 선두 타자 류지혁의 빗맞은 타구가 2루를 넘겨 외야로 떨어지는 듯 보였지만, 그가 낙구 지점을 정확히 포착한 뒤 몸을 날려 잡아냈다. 그야말로 허슬 플레이. 곽빈은 이유찬의 도움으로 4회를 실점 없이 막아냈다.
이유찬은 두산이 2-0으로 앞선 5회 말 공격에서 추가 득점에 기여했다. 1사 3루 상황에서 내야 땅볼을 치며 주자 강승호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홈플레이트 앞에서 양손을 번갈아 뻗는 재치로 만든 득점이었다. 이유찬은 이어진 상황에서 도루를 해내며 상대를 압박했다.
이유찬의 호수비는 경기 후반에도 나왔다. 스코어 3-2, 1점 차 리드 속에 나선 8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고종욱의 빗맞아 느려진 오른쪽 타구를 쇄도해 포구한 뒤 러닝 스로우로 처리했다. 경기 후반, 한차례 출루 허용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모른다. 이유찬이 그 가능성을 지웠다.
두산은 3-2, 1점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2연패를 탈출했다. 올 시즌 28승(1무 26패) 째를 기록하며 리그 5위를 지켰다.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한 선발 투수 곽빈, 적시 3루타와 재치 있는 주루로 팀 세 번째 득점을 이끈 강승호가 승리 주역이라면, 이유찬은 특별한 조연으로 일요일을 맞이해 잠실 구장을 찾은 1만 8623명 관중을 즐겁게 만들었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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