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리뷰] '빛바랜 황의조 환상골' 서울, 추가시간 실점으로 포항과 1-1 무... 2위 탈환 실패

윤효용 기자 2023. 6. 11.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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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이 황의조의 환상적인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추기시간에 실점하며 승점 3점을 지키지 못했다.

포항이 승점 31점으로 2위, 서울이 승점 29점으로 3위를 유지했다.

 홈팀 서울은 4-1-4-1 전형에 황의조, 임상협, 기성용, 팔로세비치, 나상호, 오스마르, 이태석, 김주성, 이한범, 박수일, 백종범이 선발로 나섰다.

전반 37분 서울이 황의조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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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협, 나상호, 황의조, 이한범(왼쪽부터, FC서울).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FC서울이 황의조의 환상적인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추기시간에 실점하며 승점 3점을 지키지 못했다. 


11일 오후 6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8라운드에서 서울이 포항과 1-1로 비겼다. 두 팀은 승점 1점씩 나눠가졌다. 포항이 승점 31점으로 2위, 서울이 승점 29점으로 3위를 유지했다. 


홈팀 서울은 4-1-4-1 전형에 황의조, 임상협, 기성용, 팔로세비치, 나상호, 오스마르, 이태석, 김주성, 이한범, 박수일, 백종범이 선발로 나섰다.


원정팀 포항은 4-2-3-1 포메이션에 제카, 김승대, 조재훈, 김인성, 김준호, 오베르단, 완델손, 그랜트, 하창래, 박승욱, 황인재를 선발 투입했다.


전반 15분 포항이 위기를 넘겼다. 서울의 코너킥을 황의조가 뛰어들며 헤딩 슛으로 연결했다. 그러나 황인재가 순간적으로 반응하며 펀칭으로 쳐냈다.


전반 28분에는 서울 골키퍼 백종범의 세이브가 나왔다. 조재훈의 패스를 받은 제카가 페널티 지역에서 돌파를 시도한 슈팅까지 때렸다. 그러나 백종범이 다리를 뻗어 막아냈다. 세컨볼은 서울 수비가 걷어냈다.


포항은 전반 33분 조재훈을 빼고 고영준 카드를 투입해 공격적으로 변화를 줬다.


임상협(왼쪽), 황의조(오른쪽, FC서울). 서형권 기자

전반 37분 서울이 황의조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경기장 왼쪽에서 패스를 받은 황의조는 공을 가운데로 한 번 터치한 뒤 강력한 오른발 슛을 시도해 골망을 갈랐다. 황인재가 몸을 날려봤지만 황의조의 슛이 워낙 구석으로 빠르게 빨려들어갔다.


서울은 전반 41분 기성용이 상대 진영에서 반칙을 당하며 프리킥을 얻어냈다. 나상호가 키커로 나서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높게 떴다. 전반 추가시간은 2분이었고, 추가 골 없이 1-0으로 종료됐다.


포항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백성동과 이승모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후반 13분에는 이호재까지 넣으며 총 공세에 나섰다. 서울은 이태석을 빼고 김신진을 투입하며 상대의 변화에 대처했다.


후반전 16분 고영준이 페널티 박스 바깥쪽에서 낮게 깔리는 오른발 슈팅을 때렸다. 슈팅은 반대편 골문으로 예리하기 날아갔지만 골대 옆으로 살짝 빗나갔다.


이승모(왼쪽, 포항스틸러스), 황의조(오른쪽, FC서울). 서형권 기자

후반 20분 서울이 상대 진영에서 공을 빼앗은 뒤 황의조가 공을 잡았다. 황의조는 선제골과 비슷한 위치에서 오른발 슛을 때렸지만 이번에는 높게 떴다.


후반 24분 완델손이 경기장 왼쪽으로 오버래핑한 뒤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슛을 때렸다. 슈팅은 골문 반대편으로 빗나갔지만 상당히 위협적이었다.


이후 포항의 공세가 계속 됐다. 서울은 뒤로 완전히 내려서서 수비에 집중했다. 후반 41분에는 기성용, 나상호를 빼고 한승규, 윌리안을 투입했다.


후반 추가시간은 6분이 주어졌다. 포항의 추가골이 터졌다. 백성동이 올린 코너킥을 뒤쪽에 있던 하창래가 헤딩 슛으로 연결해 골문 구석으로 보냈다. 서울은 백종범 골키퍼가 몸도 날리지 못하고 동점골을 허용했다. 결국 경기는 1-1 무승부로 종료됐다. 


사진= 서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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