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수원] 조성환 감독, 수원 ‘절박함’ 경계 “경기 임하는 자세 남다를 것”

김희웅 2023. 6. 11.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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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환 감독.(사진=프로축구연맹)
조성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수원 삼성의 절실함을 경계했다. 

인천은 11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18라운드 원정 경기에 임한다. 수원은 현재 K리그1 12개 팀 중 12위, 인천은 9위다.

경기 전 조성환 감독은 “우리가 2020년에 잔류에 대한 걱정을 하던 시기에 승점이 11이었다. 현재 수원의 상태는 그때보다도 더 안 좋다. 지금 8점인데, 2020년을 돌이켜보면 오늘 수원이 경기에 임하는 자세가 남다를 것 같다”고 경계했다.

인천은 지난달 5일 수원에 무릎을 꿇었다. 당시 수원은 인천을 상대로 올 시즌 첫 승전고를 울렸다. 조성환 감독은 “5월 5일 경기에서 점유율이 6-4, 슈팅 등 우위를 점하는 경기를 했지만, 결국 세트피스로 실점했다. 우리가 결과를 못 가져왔기에 그 부분에 대해 잘 대비하며 준비했다”고 밝혔다. 

인천은 앞선 5경기에서 1승 4무를 거뒀다. 무패를 달리고 있지만, 승점 3을 가져오지 못하는 게 아쉬운 대목이다. 조성환 감독은 “오늘이 3연전의 마지막 경기다. 체력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을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던 선수들을 로테이션으로 활용해 메우려 한다. 지난 경기였던 FC서울전에서 나온 실수들을 보완하며 준비했다”라고 설명했다. 

조성환 감독은 ‘후방’이 탄탄해져야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짚었다. 조 감독은 “계속 말하지만, (문제는) 실점인 것 같다. 경기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서울전처럼 선제골을 넣은 뒤 실점하지 않아야 한다. 우리가 전북 현대전 말고는 계속해서 실점하고 있다. 그래서 승리를 가져오지 못하는 것 같다”라고 봤다.

수원=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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