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영등포] 이강인, 쇼핑몰 뒤집어놨다… “닭 다리 살 먹으려고 누나들과 싸웠다”

김희웅 2023. 6. 11.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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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 11일 오후 2시 서울시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팬 사인회에 모습을 드러냈다.(사진=김희웅 기자)
아라치 치킨 이벤트에 당첨된 100명의 팬들은 이강인에게 사인을 받고 사진을 찍는 등 추억을 만들었다.(사진=김희웅 기자)
쇼핑몰에 있는 모든 시선이 이강인(22·마요르카)에게 몰렸다. 

11일 오후 2시 서울시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이강인 팬 사인회가 열렸다. 이강인이 광고 모델로 있는 아라치 치킨에서 이번 행사를 열었고, 많은 팬이 모였다. 

행사장 안에 들어올 수 있는 인원은 딱 100명. 아라치 치킨에서 이벤트에 참가한 인원 중 추첨을 통해 100명을 선발했다. 그러나 사인회 2시간 전부터 많은 팬이 행사장 주변에 몰렸다. 오로지 이강인을 보기 위함이었다.

이강인이 등장하자 함성이 폭발했다. “와~”, “이강인” 등 이강인을 향한 외침이 쏟아졌다. 쇼핑하기 위해 타임스퀘어에 들른 사람들도 2~4층 난간에 멈춰 이강인을 지켜봤다. 곳곳에서 카메라 플래시가 터졌고,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오는 이들도 카메라를 이강인 쪽으로 켰다. 
이강인 팬 사인회를 위해 모인 팬들.(사진=김희웅 기자)

이강인 팬 사인회에 인파가 몰렸다.(사진=김희웅 기자)
2022~23시즌을 마치고 팬들 앞에 처음으로 선 이강인은 “잠을 설쳤는데, 너무 많은 분이 와주셔서 힘이 난다. 팬분들과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너무 좋은 자리인 것 같다”고 말했다.

아리치 치킨에서 행사를 연 만큼, 진행자가 치킨에 관한 물음을 던졌다. 이강인은 “(가슴살보다) 닭 다리 살을 더 좋아한다. 어릴 때부터 닭 다리 살이 더 맛있어서 닭 다리 살을 먹으려고 누나들과 싸웠다”고 일화를 전했다. 
수많은 팬이 이강인의 팬 사인회 행사장 주변에 몰렸다.(사진=김희웅 기자)

근황도 전했다. 지난 7일 시즌을 마치고 입국한 이강인은 짧은 휴가를 보내고 있다. 쉴 때 무엇을 하느냐는 물음에 “항상 집에 있는다. 집에서 가족들과 함께 맛있는 것도 먹고 최대한 휴식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후배들을 위한 격려도 잊지 않았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U-20(20세 이하) 축구대표팀은 12일 이스라엘과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3·4위전을 치른다. 이강인은 “지금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한국축구가 발전하고 좋은 선수가 많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생각한다. 마지막 경기도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최선을 다해서 좋은 모습 보여주고 후회 없이 보여줬으면 한다”고 응원했다.

영등포=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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