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나깨나 건강 걱정… ‘이럴 땐’ 건강염려증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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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지나치게 걱정해 심한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건강염려증'일 수 있다.
건강염려증은 사소한 신체 변화나 증상에 예민하게 반응해 질환이 있다고 믿는 심리적 장애로, 국내에서만 2700명 이상이 건강염려증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19년). 건강염려증이 있는 사람은 스스로 건강염려증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실제 환자 수는 이보다 많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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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염려증이 있으면 건강에 별다른 문제가 없음에도 늘 걱정이 많고 불안해한다. 몸에 나타난 작은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해 매번 병원을 찾지만, 검사를 받아보면 실제론 별다른 문제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의료진의 설명이 아닌 TV프로그램, 인터넷, 주변 지인 등을 통해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자신에게 질환이 있음을 확신하고, 검사에서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나와도 검사 결과나 의사 소견을 받아들이지 않은 채 여러 병원, 진료과를 찾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이밖에 몸에서 느껴지는 감각에 매우 예민하거나 과도한 걱정으로 인해 시간과 에너지를 소모하는 경우에도 건강염려증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병원에서는 위와 같은 증상이 6개월 이상 이어지고 일상생활에도 영향을 받으면 질환으로 판단한다. 건강염려증은 대부분 상담치료만으로도 증상이 완화될 수 있다. 상담에서는 환자의 과도한 걱정·불안을 해소하고 심리적 성향을 치료한다.
증상이 심해 우울·불안증이 동반된 경우 약물치료를 고려한다. 상담치료만으로는 증상이 나아지지 않고 오히려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환자 본인의 개선 의지가 중요하며, 주변에서도 환자를 지속적으로 안심시켜줄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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