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 실수 딛고 폭풍질주로 SD에 3연승 안긴 김하성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수비 실수를 딛고, 폭풍 질주로 3연승에 기여했다.
김하성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방문 경기에 7번 타자 2루수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1득점은 샌디에이고의 3-2 승리를 결정짓는 득점이었다. 샌디에이고(31승 33패)는 3연승을 이어가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32승 31패)를 1.5게임 차로 추격했다.
김하성은 2회와 4회 콜로라도 선발 좌완 카일 프리랜드를 상대로 외야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4회 두 번째 타석은 아쉬웠다. 중견수 방면으로 빠르게 날아가는 큰 타구를 만들었지만, 담장 앞에서 잡히고 말았다.
올 시즌 좋은 모습을 이어가고 있는 수비에서도 흔들렸다. 5회 말 1사 3루에서 앨런 트레호의 강습 타구를 잡아 홈으로 던졌으나 송구가 벗어나 주자를 살려줬다. 기록은 야수 선택.
하지만 공격에서 만회하는 데 성공했다. 1-2로 뒤진 6회 1사 1루 볼넷을 골라나갔고, 오스틴 놀라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만루 때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안타 때 득점했다. 우익수 앞 짧은 타구였으나 전력 질주한 뒤 슬라이딩으로 홈을 터치했다. 7회 삼진을 당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42로 내려갔다.
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은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 7번 타자 2루수로 나와 4타수 무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멀티 출루(1경기 2회 이상 출루) 행진은 4경기에서 끝났고, 시즌 타율은 0.271로 깎였다.
배지환은 3회 말 선발 센가 코다이를 상대로 2루수 땅볼을 기록했다. 4회 1사 1, 3루 찬스에서도 3루수 땅볼을 굴려 1타점을 올렸다. 이후 두 타석에서도 2루 땅볼과 중견수 뜬공에 머물러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피츠버그는 1-5로 졌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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