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회장 "나는 맨유 인수와 관련 없다…조언만 했을 뿐"

조효종 기자 2023. 6. 11.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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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세르 알켈라이피 파리생제르맹(PSG) 회장이 자신은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인수 작업에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다.

영국 매체 'BBC'의 10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유럽클럽협회(ECA) 회장이기도 한 알켈라이피 회장은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을 앞두고 맨유 인수 관여설을 부인했다.

셰이크 자심 회장은 QSI와 관련 없이 민간 자본 차원에서 맨유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거듭 주장했으나 의심의 눈초리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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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세르 알켈라이피 파리생제르맹 회장.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나세르 알켈라이피 파리생제르맹(PSG) 회장이 자신은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인수 작업에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다.


영국 매체 'BBC'의 10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유럽클럽협회(ECA) 회장이기도 한 알켈라이피 회장은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을 앞두고 맨유 인수 관여설을 부인했다. "내 마음 속에 있는 내 구단은 PSG다. 맨유와는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맨유는 최근 인수전이 진행 중이다. 현 소유주인 글레이저 가문이 지난해 매각 계획을 밝혔다. 유력한 인수 후보군은 글로벌 화학 기업 이네오스 회장인 짐 랫클리프 측과 카타르 이슬라믹 은행 회장인 셰이크 자심 빈 하마드 알타니 회장 측이다.


양측의 입찰 경쟁이 진행 중인 가운데, 지난주 셰이크 자심 회장 측이 입찰가를 올려 새로운 제안을 제출했다. 이후 'BBC'를 비롯한 현지 매체에서 글레이저 가문 측이 알켈라이피 회장과 접촉해 셰이크 자심 회장이 더 큰 제안을 하도록 설득했다고 보도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PSG 소유주인 카타르 국영 투자청(QSI)이 셰이크 자심 회장을 앞세워 맨유 인수를 시도하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셰이크 자심 회장은 QSI와 관련 없이 민간 자본 차원에서 맨유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거듭 주장했으나 의심의 눈초리가 이어졌다. QSI가 맨유 인수에 관여하고 있는 것일 경우, UCL에 나서는 두 구단을 한 자본이 공동 소유하게 되면서 여러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여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은 우려를 표하며 셰이크 자심 회장 측의 자금 출처를 확실하게 조사해야 한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알켈라이피 회장은 자신이 같은 카타르인이자 경험자로서 조언을 건넨 것일 뿐이라며 선을 그었다. "웃기는 이야기다. 나는 카타르 사람이다. 누가 내게 의견을 묻는다면 답해줄 수 있다. 맨유와 관련된 일뿐 아니라 누구에게나 마찬가지다. 내 경험을 전해줄 것이다. 그게 전부"라고 설명했다.


또한 ECA 회장 입장에서 유럽 축구계를 향한 투자를 모두 환영한다는 뜻을 덧붙였다. "유럽 대항전이 최고가 되길 원한다. 카타르 자본뿐 아니라 어느 자본이라도 규정을 위반하지 않는 선에선 아무 문제 없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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