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야도 괜찮다?' AG 발탁된 문보경 "물불 안 가리고 나가는 게 맞아요"

조은혜 기자 2023. 6. 11.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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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불 안 가리고 나가는 게 맞는 것 같아요."

LG 트윈스 문보경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국가대표팀으로 발탁됐다.

문보경은 대회에 대한 무게감에 대해 묻자 "그건 세 달 뒤의 얘기니까 아직 거기까지 생각하지 않고, 일단 소속팀에서 경기를 뛰고 있기 때문에 오늘 경기가 더 우선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건 나중에 생각하는 게 좋은 것 같다"고 답했다.

문보경은 "외야수든 어디든 시합만 나갈 수 있다면 물불 안 가리고 나가는 게 맞는 거 같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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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물불 안 가리고 나가는 게 맞는 것 같아요."

LG 트윈스 문보경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국가대표팀으로 발탁됐다. 올해 성적은 11일 경기 전까지 58경기 58안타(1홈런) 27타점 34득점 타율 0.287. 많은 이들이 예상한 대로 논란 없이 대표팀에 승선했다.

모두가 내색하진 않았어도 예비 엔트리에 있던 선수들이라면 의식을 할 수밖에 없었을 두 달. 엔트리 발표 후 만난 문보경은 "(최종 엔트리를) 내 눈으로 보지는 않았고, 축하 문자가 오면서 '뽑혔구나' 알았다. 확률은 높다고 생각은 했지만 사람 일은 아무도 모르는 거니까 기대도 되고, 안 되면 어떡하지, 제발 뽑혀라 이런 생각도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군 문제와는 별개로 태극마크를 단다는 것 자체가 영광스러운 일이다. 국가대표로 메이저 무대에 나가 본 경험이 없으니까 나가 보고 싶었고, 작년에 WBC 예비 엔트리에 들면서 더 욕심이 생겼었던 것 같다"며 "엄청 신경 쓴 것도 아니고, 내심 기대는 했지만 너무 신경쓰면 내 자신에게 오히려 독이 된다는 생각이 있었다. 그래도 어느 정도 인정을 받아서 뽑혔으니까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아졌지만, 대회 전까지 우선 순위는 일단 팀. 문보경은 대회에 대한 무게감에 대해 묻자 "그건 세 달 뒤의 얘기니까 아직 거기까지 생각하지 않고, 일단 소속팀에서 경기를 뛰고 있기 때문에 오늘 경기가 더 우선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건 나중에 생각하는 게 좋은 것 같다"고 답했다.

포지션에 대해서도 쿨하다. 대표팀에 승선한 선수 중 주 포지션이 3루수인 선수는 문보경과 노시환(한화). 누가 주전 3루수를 맡게 될지는 아직 모른다. 문보경은 "외야수든 어디든 시합만 나갈 수 있다면 물불 안 가리고 나가는 게 맞는 거 같다"고 말한다. 물론 문보경이 외야로 나설 일은 없다고 봐야 한다.

그만큼 몸을 사리지 않겠다는 뜻이다. 그는 "어느 포지션으로 나갈 지 모르겠지만 내가 그 포지션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시고 감독, 코치님들 판단으로 내보내주시는 거기 때문에 딱히 포지션을 염두하고 있진 않고 ,내가 나가서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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