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화, ♥남편 최초 공개 "첫번째 고백 차여, 3번 고백해 연애…프러포즈 받아냈다" (전참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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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참시' 김재화의 남편이 첫 공개됐다.
남편은 당시 세 번이나 김재화의 고백을 받고 당황했었다며 뒤늦게나마 그때의 심정을 털어놨다.
수업 시간에도 '486 486(사랑해 사랑해)'라며 삐삐 메시지를 보내며 돌직구 고백을 날렸다는 김재화는 프러포즈 역시 남편에게 "언제 할 거야?"라고 물으며 사실상 고백을 재촉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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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나영 기자) '전참시' 김재화의 남편이 첫 공개됐다.
10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박세리, 김재화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한창 연기 연습을 하던 중 김재화의 매니저와 이사님이 찾아왔다. 남편은 '살림왕' 다운 요리 실력을 보여줘 모두를 감탄케 했다.
네 사람은 한데 모여 식사를 했다. 김재화보다 1년 대학교 선배라는 남편은 20살에 상경, 21살에 바로 김재화를 만났다고.
남편은 당시 세 번이나 김재화의 고백을 받고 당황했었다며 뒤늦게나마 그때의 심정을 털어놨다. 김재화는 "심지어 (남편이) 나를 휴대폰에 '김재화'라고 저장을 안 해놨다"며 술을 먹고 전봇대에서 다리를 찢었던 탓에 남편이 그를 '스트레칭'이라고 저장했었다고 밝혔다.
첫 번째 고백을 거절당한 뒤, 쓸쓸한 마음으로 팀을 꾸려 세계 일주 공연을 갔다왔다는 김재화. 당시 공연이 잘 안 풀리자 가장 핫한 연출가인 남편을 데려오자고 졸랐고, 8개월의 동거동락 끝 또다시 두 번째 고백을 했었다고 전했다.
수업 시간에도 '486 486(사랑해 사랑해)'라며 삐삐 메시지를 보내며 돌직구 고백을 날렸다는 김재화는 프러포즈 역시 남편에게 "언제 할 거야?"라고 물으며 사실상 고백을 재촉했다고.
김재화는 "명동성당 종이 울릴 때를 딱 맞춰서, 성당 종소리가 들리는 커피숍에서 남편이 목걸이를 건네줬다. 모든 것이 우연의 일치였다"라며 당시를 낭만적으로 떠올리면서도, 막상 남편의 프러포즈 멘트는 생각나지 않는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다만 김재화는 괜히 멋쩍은 마음에 "청혼은 반지지"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배우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김재화와 달리, 영화 감독이라는 꿈이 있었음에도 살림을 하고 있는 남편은 "처음엔 우울증이 왔다"며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남편은 "처음에는 서로가 부딪히는 것도 있고, 서로가 우울해지기도 했지만 시간이 조금씩 지나면서 엇나간 것들이 알갱이가 채워지듯이 탄탄해졌다. 지금은 미련은 있지만 시간이 해결해 준 것 같다"고 전했다.
사진 = MBC 방송화면
이나영 기자 mi9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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