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로워 25만' 韓여성 BJ, 캄보디아 연못에서 시신으로 발견

김은빈 2023. 6. 10.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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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에 여행을 간 30대 한국인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 여성은 SNS 팔로워 25만명을 보유한 인터넷 방송 BJ로 파악됐다.

10일 캄보디아 일간 라스메이캄푸차에 따르면 지난 6일 캄보디아 프놈펜 인근에서 한 여성의 시신이 돗자리에 싸인 상태로 연못에 유기된 채 발견됐다.

현지 경찰이 신원을 확인한 결과, 이 여성은 한국인 관광객 A씨였다. 경찰은 A씨의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현지에서 병원을 운영하는 30대 중국인 부부를 체포했다.

이들 부부는 지난 4일 병원을 찾은 A씨가 치료를 받다가 발작을 일으킨 뒤 사망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 부부가 숨진 A씨의 시신을 붉은색 돗자리로 감싼 뒤 자동차에 싣고 이동해 유기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국 경찰은 현지 수사 당국에 철저한 수사를 요청한 상태다. 현재 부검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으며, 현지 경찰과 공조를 통해 A씨와 캄보디아에 동행했던 지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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