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겸 전 MBC 사장 "방송장악한 사람들이 방송장악 운운, 너무 뻔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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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겸 전 MBC 사장은 10일 강규형 전 KBS 이사가 조선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방송 장악이 뭔지는 현 KBS 경영진이 잘 알 것"이라고 밝힌 것과 관련해 "방송을 장악한 사람들이 방송장악을 운운하는 것은 너무 뻔뻔하지 않느냐"고 비판했다.
이날 김 전 사장은 페이스북에 조선일보 <강규형 前이사 "방송 장악이 뭔지는 현 kbs 경영진이 잘 알 것"> 제하의 기사를 올리며 "방송장악 문건 작성하고 실행했던 민주당과 언론노조도 누구보다 잘 알 것이다"라고 꼬집었다. 강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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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김장겸, 고대영 물러가라' 연판장 돌리던 언론학회 및 방송학회 정치교수들도 너무 잘 알 것"
김장겸 전 MBC 사장은 10일 강규형 전 KBS 이사가 조선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방송 장악이 뭔지는 현 KBS 경영진이 잘 알 것"이라고 밝힌 것과 관련해 "방송을 장악한 사람들이 방송장악을 운운하는 것은 너무 뻔뻔하지 않느냐"고 비판했다.
이날 김 전 사장은 페이스북에 조선일보 <강규형 前이사 "방송 장악이 뭔지는 현 KBS 경영진이 잘 알 것"> 제하의 기사를 올리며 "방송장악 문건 작성하고 실행했던 민주당과 언론노조도 누구보다 잘 알 것이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2017년 '김장겸 고대영 물러가라'며 연판장 돌리던 언론학회 방송학회 정치교수들도 너무 잘 알 것 같다"고 덧붙이고,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방송장악한 사람들이 방송장악 운운하는 것은 너무 뻔뻔하지 않느냐"고 비난했다.
앞서 문재인 정부 출범 7개월 만에 KBS 이사에서 강제 해임됐다가 문 전 대통령을 상대로 해임 무효 소송을 벌여 승소한 강규형 전 KBS 이사(59·명지대 교양학부 교수)는 9일 조선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현 KBS 경영진은 수신료 분리 징수를 방송 장악인 것처럼 말해선 안 된다. 김의철 KBS 사장은 그런 말 할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다. 강 교수는 전날 김 사장이 수신료 분리 징수 권고에 반발하는 기자회견을 열어 ‘전임 정권에서 사장이 된 저 때문이라면 제가 사장직을 내려놓겠다’고 한 것에 대해 “전 정부에서의 방송장악 과정을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 입에서 나올 말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강 교수는 또한 “김 사장이나 현재 KBS 주요 경영진은 문 정부 5년 동안 공영방송을 정권의 나팔수로, 민노총의 기간 방송으로 만드는 주역을 했던 인물들 아니냐”며 “김 사장 역시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자 각종 선동적인 내용의 성명서에 이름을 올리고, 저를 포함한 KBS 이사들을 몰아내는 집회에 참여하는 등 적극적으로 활동했던 인물”이라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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