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정준하X신봉선 하차 발표 "참 마음 무겁다" (놀뭐)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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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유재석이 정준하와 코미디언 신봉선의 하차 소식을 전했다.
10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이하 '놀뭐')에서는 '좁쌀 한 톨'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유재석이 정준하와 신봉선의 하차 소식을 전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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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방송인 유재석이 정준하와 코미디언 신봉선의 하차 소식을 전했다.
10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이하 '놀뭐')에서는 '좁쌀 한 톨'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유재석이 정준하와 신봉선의 하차 소식을 전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제작진은 팀을 나눠야 한다고 밝혔고, 유재석, 신봉선, 박진주는 한 팀을 이뤘다. 더 나아가 정준하와 미주, 이이경과 하하로 팀이 나뉘었다. 멤버들은 제작진의 지시에 따라 움직였고, '놀면 뭐하니?' 굿즈로 제작된 달력을 판매하는 중고 거래자들을 만났다.
특히 달력의 중고 거래가는 2천 원이었고, 멤버들은 팀 별로 물물교환을 통해 더 높은 가치를 가진 물건을 손에 넣어야 했다. 세 팀은 제한 시간 동안 물물교환을 진행한 뒤 다시 한자리에 모였다.
유재석은 "우리는 무리 안 하고 적당하다"라며 자랑했고, 손수건, 메리골드 차, 양말, 양산 등을 거쳐 최종적으로 6만 5천 원 상당의 레인부츠를 가져왔다.
정준하와 이미주는 문제집, 무선 마우스, 비타민, 한우 등을 거쳐 20만 원 상당의 한정판 신발을 확보했다. 정준하는 "리미티드 에디션 새거다"라며 귀띔했고, 유재석은 "대박이다"라며 깜짝 놀랐다.
하하와 이이경은 물건을 공개하기 전부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하하는 "이번에 뜨고 있는 작가님의 그림이다. 그림 좀 보실 줄 아시냐"라며 못박았다.
하하와 이이경은 두 작품의 그림을 갖고 있었고, 박진주는 "(58만 원이라니) 스티커 그냥 붙인 거 아니냐"라며 의심했다. 하하는 "전시를 해서 이 작품이 엄청 찬사를 받았던 작품이다. 진짜 진주랑 똑같이 생겼다"라며 설명했고, 고릴라가 그려진 그림을 공개했다.
하하와 이이경은 와인, 위스키 세트, 골프 피터 등을 거쳐 개인 미술 작품을 손에 넣었고, 해당 물품의 가격은 150만 원으로 책정됐다.
유재석은 "너네는 방송 그만하고 이걸로 계속해. 너네는 배낭 메고 오늘부터 떠나서 1년 후에 보자"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유재석은 "오늘 전래동화 좁쌀 한 톨처럼 달력 하나로 시작했다. 하하하고 이경이 750배. 압도적이다. 우리 아빠 팀 승리"라며 전했고, 제작진은 우승팀을 위한 선물로 달력을 준비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감사하게도 바꿔주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겠다. 필요한 곳에 잘 전달해 드리도록 하겠다"라며 진심을 전했다.
또 "저희가 한 가지 소식을 전해드려야 될 것 같다. 우리 '놀면 뭐하니?'가 재정비 시간을 또 갖게 됐는데 우리 참 마음이 좀 많이 무겁고 아프다. 그동안 우리와 함께해 줬던 우리 미나하고 준하 형이 참 마지막으로 녹화를 하게 돼서"라며 정준하와 신봉선의 하차 소식을 언급했다.
정준하는 "더 좋은 모습을 못 보여드린 것 같아서 죄송스러운 마음도 좀 들고 '놀면 뭐하니'가 앞으로 계속 더 승승장구 달려가기 위해서 좋은 에너지가 필요할 거라고 본다"라며 털어놨다.
신봉선은 "가볍게 가고 싶다. 남아있는 사람들도 마음 편했으면 좋겠고 우리도 마음 편하게 갔으면 좋겠다"라며 고백했고, 정준하는 "우리 가족이지 않냐. 언제든 필요할 때 불러주시고 언제든 연락해 주시고. 오늘 우리 미주랑 분위기 좋았는데"라며 애정을 과시했다. 신봉선은 "선배님 착각이다"라며 재치 있는 입담을 뽐냈다.
유재석은 "2주간 재정비 시간을 가지고 더 큰 웃음으로 열심히 찾아뵙도록 하겠다"라며 마무리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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