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아들 암호화폐업체 임원' 보도에…이재명 "金 답할 차례"

이보람 2023. 6. 10.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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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5월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민주화추진협의회 결성 39주년 기념식'에 자리하고 있다. 뉴스1

더불어민주당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아들이 암호화폐 업체 임원이라는 내용의 보도가 나온 것과 관련해 김 대표의 암호화폐 자산 보유 현황을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10일 트위터에 관련 언론 보도를 공유하며 “김기현 대표가 답할 차례입니다”라는 짤막한 글을 남겼다.

한민수 대변인도 서면브리핑을 통해 “보도에 따르면 김 대표 아들이 임원으로 근무하는 곳은 블록체인 전문투자사 해시드의 자회사인 창업기획사”라면서 “해시드는 수조 원대 코인 사기 행각을 벌인 테라·루나의 초기 투자자”라고 주장했다.

이어 “아들이 가상자산 업계에 있는데 (김 대표가) 가상자산과 아무 관련이 없다고 하면 국민이 쉽사리 수긍할 수 없을 것”이라며 “김 대표는 가상자산 보유 현황을 공개하고 결백을 증명하라”고 촉구했다.

또 “김 대표는 국민의힘 원내대표 시절인 2021년 6월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통해 가상자산 과세를 유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며 “지금까지 나온 사실만으로도 김 대표와 가상자산 업계 간 커넥션은 물론 코인 보유를 의심하게 된다”라고도 말했다.

이보람 기자 lee.boram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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