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숙소에 '빈대' 있는지 확인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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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WHO(세계보건기구)가 코로나19 국제공중보건비상사태(PHEIC) 선포를 해제하면서, 해외 여행자 수가 늘고 있다.
하지만 간만의 여행을 끔찍한 추억으로 남기지 않으려면, 여행 중 묵는 숙소의 '빈대(Bedbug)' 출몰 여부를 꼼꼼히 확인하는 게 좋다.
숙소에 빈대가 있는지 확인하려면 침대부터 살펴보자.
숙소에서 빈대를 발견하면 바로 직원에게 알려 소독을 요청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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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대는 어두울 때만 나타나는 야행성 곤충이다. 사람을 비롯한 온혈동물의 피를 빨아먹고 산다. 하룻밤에 500회 이상 사람을 물 수 있고, 한 번 물 때 자기 몸무게의 7배에 달하는 많은 양의 혈액을 빨아들인다.
빈대에 물리면 피부에 붉은색 또는 흰색의 부어오르는 자국, 수포, 농포 등이 나타나며, 2~3개의 물린 자국이 그룹을 짓거나 일렬을 형성하는 패턴을 보이는 경우도 많다. 빈대가 혈관을 찾기 위해 조금씩 이동하며 물기 때문이다. 가려움과 통증을 동반하기도 한다. 하지만 최대한 긁지 말고, 병원에서 항히스타민제를 처방받아 복용하거나 스테로이드 연고를 발라 가려움을 줄이는 게 좋다.
숙소에서 빈대를 발견하면 바로 직원에게 알려 소독을 요청해야 한다. 방을 변경할 때는 빈대가 발견된 방에서 되도록 멀리 떨어진 방으로 옮겨야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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