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MSA, 거점형 선박 점검 시설 확대…선박 안전관리 강화

장정욱 2023. 6. 10.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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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가 중소선박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지역 거점형 선박 점검 서비스를 확대한다.

KOMSA는 10일 "해양수산부와 함께 어업 현실 등을 반영한 중소선박 검사 인프라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주요 항구도시 2곳에 중소선박 종합 안전관리를 위한 지역 거점 인프라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KOMSA에 따르면 기존 찾아가는 선박검사 서비스와 함께 지역 거점형 선박 안전점검 서비스를 확대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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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인천 스마트선박안전지원센터 건설
전라남도 목포에 건축하는 서남권 스마트선박안전지원센터 모습.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가 중소선박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지역 거점형 선박 점검 서비스를 확대한다.

KOMSA는 10일 “해양수산부와 함께 어업 현실 등을 반영한 중소선박 검사 인프라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주요 항구도시 2곳에 중소선박 종합 안전관리를 위한 지역 거점 인프라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KOMSA에 따르면 기존 찾아가는 선박검사 서비스와 함께 지역 거점형 선박 안전점검 서비스를 확대 구축한다.


현재 KOMSA 검사원은 선박검사를 위해 전국 400여 항·포구에 산재한 약 10만 척 연안 선박을 직접 찾아다니고 있다. 5월 기준 전국 선박검사 현장(18개 지사, 2개 출장소)에 근무하는 검사원 수는 190명으로 검사원 1인당 연간 1274건에 달하는 검사를 해야 한다. 하루 평균 5건을 검사하는 셈이다.


법정 검사 외 무상점검 서비스까지 더하면 건수는 늘어난다. 여기에 전국 미수검 선박 파악을 위한 현장 방문도 하고 있다. KOMSA 검사원이 미수검 선박을 찾아 이동한 거리는 약 1만㎞에 달한다.


KOMSA는 “전국 선박검사 업무를 검사원 개개인이 출장 방문으로 해소하다 보니 이동시간 관리와 검사 일정 조율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특히 생업에 종사하는 어선이 때맞춰 편리하게 선박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지역 거점 인프라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고 설명했다.


이에 KOMSA는 올해 안에 전국 주요 항구도시 2곳에 중소선박 종합 안전관리를 위한 지역 거점 인프라를 구축한다.


전라남도 목포와 인천광역시에 국내 최초로 문을 여는 스마트선박안전지원센터는 각각 서남권과 인천권을 관할한다. 센터는 ▲중소형 선박검사(원격검사, 정밀검사) ▲선박 안전점검 ▲선박 종사자 및 대국민 해양안전 체험교육 ▲고밀도폴리에틸렌(HDPE) 활용 친환경 소형어선 건조 기술 교육 등을 하게 된다.


KOMSA는 스마트선박안전지원센터 구축과 함께 선박도 자동차처럼 전국 거점 검사장을 사전 예약 방문해 검사받도록 개선을 추진한다. 국가 어항 안에 선박(어선) 검사장을 조성하는 방안으로 올 하반기 시범운영을 준비 중이다.


관련 제도와 예산을 정비해 2026년까지 동·서·남해 권역별 국가 어항에 선박 검사장을 6개씩 총 18개를 확대 운영하는 것이 목표다.


선박검사 지역 거점 인프라를 구축하면서 검사가 시급하거나 수시 검사가 필요한 원거리 선박 설비에 대해서는 방문과 원격검사를 병행할 방침이다.


KOMSA는 이달 안으로 관련 제도를 정비하고, 내달부터 선박용 설비에 대한 예비검사를 추진한다. 선박 제조사나 선주가 모바일 기기를 활용해 선박 엔진 등을 실시간 촬영·송출하면 공단 검사원이 원격검사하는 방식이다.


KOMSA는 “스마트선박안전지원센터와 국가 어항 내 선박 검사장 등 중소선박 안전관리 거점 인프라 구축과 선박 원격검사 방안이 추진되면, 선박검사 소요 시간은 획기적으로 줄고 검사 품질은 높아질 전망”이라고 기대했다.


김준석 KOMSA 이사장은 “공단이 매년 검사하는 선박 수보다 자동차 대수가 100배 넘게 많은데, 연간 검사 출장 건수는 선박이 자동차보다 약 3배 더 많다”au “지역 거점 인프라 구축을 통한 선박검사 서비스 패러다임 전환으로 선박검사 효율성과 내실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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